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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Europe 07.03.02~06.09

여행기를 시작하며

halatha 2008. 2. 13. 10:32

여행기를 시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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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Giverny의 모네 박물관에서

내가 이 땅을 다시 밟을 수 있을까?’

여행 마지막 날 파리에서 비행기가 이륙하는 순간 제가 창 밖을 보며 했던 혼잣말입니다. 그만큼 저한테는 즐거운 3달의 기간이었고, 평생 기억에 남을 3달이었습니다. 여전히 가끔씩 제 와이프는 그 때 제 눈에서 눈물이 쏟아질 거 같았다고 놀리곤 하죠 -_-;

게으름 탓에 벌써 1년 가까이 지난 지금에서야 여행기를 쓰게 된 것은 제가 회상해보기 위해서이기도 하며, 무엇보다도 또 제가 도움을 받았던 이 곳에서 앞으로 여행을 가시려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서이기도 합니다. 원래 글재주가 없고, 사진 잘 찍는 재주도 없는데다가 그냥 특별히 하는 일 없이 보낸 날들도 많아 크게 볼 것 없는 여행기가 되겠지만, 더구나 지금 사는 말레이시아에서는 인터넷 속도가 느려 사진도 별로 못 올릴 거 같아 더욱 그렇지만, 다니면서 기록은 제법 꾸준히 했기 때문에 앞으로 가실 분들께 어느 정도는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여행 인원: 2(저와 와이프)

여행 기간: 2007.03.02~2007.06.09

여행 비용: \21,944,749 (선물과 노트북, 카메라 가격등을 제외한 실제 여행비용은\18,027,757입니다. 결혼하면서 와이프가 결혼 선물로 사준 노트북과 카메라 비용이 들어가니 확 늘어나네요) 아무튼 모든 정산이 끝나기 전에 가계부에 그려놨던 그래프에 의하면 비율이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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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루트:

English: London -> Edinburgh -> London

France: Bordeaux -> St. Emilion -> Biarritz

Spain: Burgos -> Toledo

Portugal: Lisboa -> Cabo da Roca

Spain: Granada -> Cuenca -> Barcelona

Andorra: Anodrra la vella

France: Carcassonne -> Avignon -> Arles -> Aix-en-Province -> Nice -> Monaco -> Menton -> Eze -> Antibe

Italy: Cinque terre -> Pisa -> Firenze -> Assisi -> Roma -> Tivoli -> Napoli -> Pompei -> Positano -> Amalfi -> Ravello -> Sorrento -> Brindisi

Greece: Patra -> Athens -> Chios

Turkey: Selcuk -> Efes -> Pamukkale -> Konya -> Goreme -> Kapadokya -> Safranbolu -> Duzce -> Istanbul

Blugaria: Plovdiv -> Sofia

Serbia: Ciflik

Montenegro: Podgorica -> Stoliv

Croatia: Dubrovnik -> Trogir -> Crikvenica

Italy: Venezia -> Dolomiti -> Bolzano

Swiss: Luzern -> Maienfeld

Lichtenstein: Vaduz

Austria: Innsbruck -> Salzburg -> Hallstatt -> Gmunden -> Wien -> Krems -> Melk

Czech: Cesky Krumlov -> Praha -> Karlovy vary

Germany: Bamberg -> Rudesheim am Rhein

Luxemburg: Luxemburg city

Germany: Koln -> Bremen

Netherland: Amsterdam -> Alkmaar -> Zaanse Schans

Belgium: Brugge -> Brussel

France: Le Mont Saint Michel -> Paris -> Versailles -> Giverny -> Auvers Sur Oise

 

저렇게 약 18000km를 뛰었습니다. 당연히 위에 올라온 도시를 전부 본건 아니고 그냥 지나친 곳도 많습니다(.ㅜ 언제 다시 가보나…). 그럼 슬슬 시작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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