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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가지 문제로 배우는 LLM 입문 with 파이썬

halatha 2024. 8. 18. 14:17

 

  • 이런 입문서를 표방하는 책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정말 기초적인 걸 중시해서 초보자들이 기초를 배우고 그 다음 중급서로 넘어가는 발판이 되어주는 목적을 가진 책. 혹은 시작은 기초적인 걸 배우는 거 부터 시작하지만(소위 programming language의 “Hello World”), 챕터가 지나면서 난이도가 급격하게 올라가서 후반부에는 중급 이상, 때로는 실제 업무에서 사용할만한 정도의 내용이 나오는 경우.
  • 이 책은 (시작 단계부터 python에 대한 지식을 요구하므로, 완전히 기초부터 시작하는 건 아니지만) 전자보다는 후자에 해당하는 책이다(python 기초는 정말 양이 적어서 없어도 무방한 정도). AI의 역사부터 시작해 word2vec, transformer, RNN등을 거쳐 마지막엔 fine tuning까지 방대한 양을 한 권에서 다루기 때문에 전반적인 사항을 배우기는 좋지만, 자세하게 들어가긴 어려울 수 있다.
  • 어느 분야나 그렇듯 한 권의 책으로 LLM이나 그에 관련된 전반적인 학습을 하는 건 불가능한 일이고, 이쪽 분야는 정말 한 달만 지나도 새로운 기술이 쏟아진다. 독자들도 이 책에 기대하는 건 “시작”을 할 수 있는 기초 체력을 얻는 일일 것이고, 그런 면에서 이런 책은 충분한 가치를 갖는다. 같이 제공하는 github repository를 통해 colab에서 실습을 할 수 있는 환경도 충분히 제공하고 있다. 굳이 사소한 점을 지적하자면 repository(https://github.com/jasonyim2/book5) 의 이름이 book5여서 이름을 책 제목에 어울리게 정해뒀으면 보기 더 편했을 거 같다는 정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