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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US/New York

Shake Shack Burger

halatha 2011. 9. 6. 09:45

Warehouse sale이라고 해서 찾아가봤는데... 물건값은 엄청 비싸고(할인율이 최대 75%라고 붙여놨는데 해도 보통 $200 정도) 그래도 여자들은 엄청 많았다. 와이프가 그냥 지난 번에 브루클린에 있는 Beacon's closet이 가격 대비로 볼 때 훨씬 낫다고 했을 정도니 참 별로란 생각이 든다.

어느 정도 시간을 보내고 그냥 결국 빈손으로 나와서 정한 행선지는 배가 고파 Shake Shack burger. 사실 별 생각 없이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정했는데 그 때 알았어야 했다. 책의 소개 문구 두 번째 문장이 On a two hour line이었다 -_-;

도착 직후 모습. 계속 이 정도 인원은 유지된다.

약 1시간 기다림 끝에 획득한 주문 번호표. 나올 때 까지는 또 다시 10~20분 정도 기다려야 했다. 나오면 빨간 불이 반짝 거린다. 어찌나 반갑던지..

Shack burger single, cheese fries, milk shake를 시켰는데 꽤 배부르다. 처음엔 크기가 작아 실망스러웠는데, 먹고 나니 배가 꽤 많이 불렀다. 100% 블랙 앵거스 고기라는데 맛도 괜찮았고... 다 합쳐서 약 $20 정도였나?

뉴욕의 공원엔 어디나 청솔모들이 많은데 여긴 음식점이 있어서 그런지 이렇게 용감하게 사람들에게 달려드는 애가 있었다. 그냥 식탁에 올라와 음식을 먹는 뻔뻔한 녀석.

다 먹고 느긋해졌는지 사람들에게 찍고 싶으면 찍으라는 듯 식탁에 널부러진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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