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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하루키 (4)
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KOR9788954640466 제목만 보면 라오스 여행기인줄 착각할 수 있는데, 사실은 하루키의 여행 관련 잡지 기고글을 모아놓은 책이다. 보스턴, 아이슬란드, 핀란드, 라오스, 일본 등이 나오는데, 대부분 재미있다.가장 재미있었던 부분은 핀란드의 시벨리우스에 대한 이야기였다. 워낙 예민한 사람이라 집에 수도 시설도 설치하지 않고 살았는데, 사후 가족들이 바로 수도 시설을 설치했었다고 한다. 핀란드의 위대한 작곡가이지만, 가족들에게는 예민해서 부담스럽고 힘들게 하는 아빠였을뿐일지도 모르겠다.여기 저기 워낙 여행을 많이 한 하루키라, 자기가 살았던 지역을 다시 방문하는 경우도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있는데, 먼북소리의 무대였던 그리..
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KOR9788972324850 하루키의 책답게 단숨에 읽어내려갔다. 내용은 한 마디로 그리스와 터키에서의 고생기로 요약할 수 있다.유럽 여행할 때 그리스에 가면 가장 가고 싶었던 장소가 아토스였는데, 일정이나 거리 문제로 가지 못해 늘 아쉬웠는데, 책을 읽으면 가지 않은 게 다행이라고 할 정도로 하루키가 고생을 했다. 비록 30년 전 이긴 하지만, 차량은 거의 이용하지 못하고 계속 산을 걸어서 이동하면서(심한 날은 엄청난 비를 맞으면서 10시간을 이동), 먹을 수 있는 건 우조, 그리스식 커피, 루크미(달콤한 젤리), 곰팡이 핀 딱딱한 빵 뿐이니 생각만 해도 피곤하다. 물론 따듯한 물로 샤워를 하고 편한 잠자리에서 늦잠을 자는 ..
2009.09.25~29 지난 번 먼 북소리를 읽고 난 후 얼마 안 되어 하루키의 신작 소설에 대한 소식을 들었다. 마침 친구에게 빌려 볼 수 있게 되어 한 번 읽어보았다. 다 읽고 난 후의 느낌은 재미있기는 한데... 뭔가 좀 부족하다는 느낌이었다. 먼 북소리를 읽을 때는 정신없이 빠져들어 읽었었는데, 1Q84는 뭐랄까... 재미있긴 하지만 결정적인 뭔가가 없었다. 마침 yes24에 들어가보니 나름대로 괜찮은 서평 두 가지가 있었다. http://blog.yes24.com/document/1588952 http://blog.yes24.com/document/1625554 제목에서도 그렇고 리틀 피플의 존재에서도 조지 오웰의 1984년에 대한 느낌은 당연히 받을 수 밖에 없는데, 하루키는 친절하게도(또는..
09.08.30~09.01 무라카미 하루키의 이름이야 아주 오래 전부터 잘 알고 있었지만 한 권도 읽은 적은 없었다. 원래 에세이 스타일의 글을 좋아하지 않는데다, 일본 책은 왠지 모르게 잘 안 읽혀서(시오노 나나미는 빼고)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해변의 카프카'등 책 이름은 무수히 들어봤어도 정작 읽을 생각은 단 한 번도 하지 않았었다. 그런데 지난 주에 와이프가 너무 재미있게 읽으며, 또 유럽에서 3년간 지내며 쓴 책이라기에 흥미가 일어 읽어보았다. 그리고 몇 몇 나라를 돌아다니는 것을 따라다니다 보니 어느 새 책은 끝나있었다. 보기에는 약간 두껍다 할 정도의 책인데 정말 지루한 부분이 전혀 없고 재미있게 읽힌다. 역자가 쓴 후기에서나 와이프가 말하는 것 처럼 하루키 특유의 유머가 계속해서 나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