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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Murakami Haruki (4)

★★★☆☆ February 3, 2025 하루키 수필을 좋아하다보니, 하루키가 쓴 책이 아니라 하루키에 대해 쓴 책도 조금씩 읽게 된다. 하루키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읽어봐도 좋은 여러가지 내용이 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극도로 미디어를 꺼려서 사진도 잘 안 찍고, 젊은 시절 사진만 약간 공개했다는 점. 저자를 비롯해 문학계 인사들도 실제로 만난 경우가 아예 없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니 (스스로는 평범하다고 항상 쓰곤 하지만) 거장은 역시 분야를 막론하고 특이한 경우가 많다는 생각이 든다.

Date: December 17, 2023 Score: ★★★☆☆ ★★★☆☆ 2023.12.17 한라 838-무292ㄷ 탐라 문838-무292ㄷ 제주 838-하237달 리듬, 루틴의 중요성 흔히 말하는 ‘뾰족하게 만드는 것’의 중요함을 이미 경험적으로 알고 있던 하루키. 역시 이런 거만 봐도 평범한 사람이 아니다 전혀 다른 이야기이지만 마약같은 걸 통한 환상도 저런 느낌을 일시적으로 주는 걸까? 어떤 기사에서는 오히려 마약을 하는 때는 평범한 순간이고 그 이외의 시간은 지옥과 같은 느낌을 주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마약을 하는 순간이 좋게 느껴진다고 하긴 하던데 좋아서 하는 게 아니라 억지로라도 몸과 마음을 거기에 끼워넣듯이 익숙하게라도 만들어 그것을 벗어나는 걸 못 견디게 만드는 일의 필요함. 한때 sof..

텔로니어스 멍크의 피아노와 마찬가지인데, 그토록 특출나고 독자적인 스타일을 완성해버리고 나면 다시 무너뜨리고 변화해 나가기가 어려워진다. 내가 항상 생각하는 팀 린스컴과 통하는 이야기. 체격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독특하고 복잡한 딜리버리로 강력한 구위를 자랑하며 한 때 메이저리그를 휩쓸며 싸이영 상 2회 수상,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며 첫 3년은 완벽했으나 밸런스를 잃고 난 후 결국 재기하지 못했다. 지금 돌이켜보면 실은 그것도 격렬한 사랑에 빠지는 것과 같은 원리였는지도 모른다. 찌릿찌릿 등줄기를 훑는 느낌은 격렬한 숙명의 사랑 외의 그 무엇도 아니었다. 음, 꽤 좋은 거였다. 하루키 팬이라면 누구나 아는 진구 구장 이야기. 인생에 이런 순간을 만나고 성공하고 기억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

읽으면 언제나 즐겁고 유쾌한 무라카미 하루키의 수필. 이제는 소장한 티셔츠로도 책을 쓰다니 참 대단하다. 하루키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추천. 아래 사진들은 책에 소개한 티셔츠들 중에 맘에 드는 것들. “좀 탐욕적으로 듣죠. 음악은 조금만 공백이 생기면 못 따라가요. 삼사 년쯤 새로운 곡을 듣지 않다 보면 요즘 음악을 들어도 연결이 잘 되지 않아요. 뭘 들어도 다 똑같이 들리죠. 그래서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비교적 공백을 두지 않고 듣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나이 들어서도 이렇게 인기를 유지하는 비결 중 하나가 이런 꾸준한 호기심 덕분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