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leadership
- Java
- Artificial Intelligence
- comic agile
- program
- essay
- hbase
- Book review
- hadoop
- Book
- Linux
- France
- web
- RFID
- management
- Software Engineering
- history
- Programming
- agile
- MySQL
- Kuala Lumpur
- Spain
- Malaysia
- Python
- programming_book
- Italy
- erlang
- QT
- django
- ubuntu
- Today
- Total
목록Programming (38)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기 시작하면 보통 해당 언어로 “Hello World”를 출력해보면 접근하듯, 머신러닝을 처음 배우면 대부분 mnist의 숫자 분류나 iris 붓꽃 분류를 해보며 코드를 작성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여러가지 알고리즘과 모델에 대해 배우고 시행 착오를 거치며 하이퍼 파라미터 튜닝을 하곤 한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실제 업무에선 이 단계들만 신경쓰는 거 만으론 부족하다. (4대 천왕 중 한 명인 앤드류 응 교수의 발언 덕분에 좀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경시당하는 데이터 수집 및 라벨링부터, 지속적인 운영을 위한 배포와 모니터링까지 하나의 “application”으로 동작하기 위해 더 많은 단계를 신경써야 한다. 이 책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해보길 원하는 알..

파이토치는 텐서플로우와 함께 양대 산맥으로 굳건히 자리 잡고 있어서 이미 여러 가지 책이 나와있다. 분야에 무관하게 대부분이 입문서에 가까운데 이 책은 기본적인 걸 익힌 사람들을 위해 좀 더 심화학습을 제공하려는 목적으로 써졌다. 책의 목차를 보면 object detection, open pose, video classification 등 vision에서도 좀 더 활용도가 높고 어려운 부분을 신경 쓰고 소개하려는 의도가 보인다. 개인적으로는 일본인 저자의 책을 선호하는 편인데 때로는 너무 자세히, 혹은 일반적인 주류와 동떨어진(좋을 때는 독특하지만 나쁜 때는 특이해서 쓸모가 없는) 관점의 책들을 종종 볼 수 있기 때문이라 나름 기대를 가지고 읽어보았고, 이쪽의 전문가는 아니지만 DL, ML 전문가들과 일..

유닉스의 탄생을 읽고 나서 썼지만 유닉스/리눅스 운영체제는 문서화의 선구자였다. man 명령어를 사용하면 명령어 사용 방법, 옵션부터 관련 명령어와 간략한 역사까지 자세한 설명을 보여준다. 하지만 man page만으로는 때로 이해하기 어렵거나 설명이 부족한 경우도 있고(find 같은 경우도 예제가 있긴 하지만 기능이 워낙 강력하고 조금은 복잡해서 프로그래머들도 잘 모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시각화라는 건 애초에 들어가기가 어렵기 때문에 여러가지 책들이 끊임없이 출간된다. 이 책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입문자’를 위한 명령어 ‘사전’이다. 시작하는 경우 대부분 그렇듯 익숙해진 후에는 별 거 아니어도 처음에는 굉장히 어렵고 이해가 잘 안 가는 부분이 많이 생긴다. 이 책은 챕터별로 명령어들을 우선 분류..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책을 읽는다고 해도 프로그래밍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책은 아니지만, 프로그래밍을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들에겐 흥미있는 이야기들도 가득하다. 일단 저자부터가 The C Programming Language로 유명한 사람이고, 등장 인물들도 대부분 전설적인 개발자들이다. 개인적으로는 첫 직장에서 지금은 사라진 Sun microsystem의 SVR4에서 일을 배우고 시작했기에 해당 부분을 읽으면서 유난히 더 반가웠다. 워낙 좋은 책이고 좋은 서평도 많아서 내가 특히 인상깊었던 부분들만 몇 가지 골라봤다. 벨 연구소의 환경 우리가 흔히 상상하는 이상적인 연구소의 모습,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 환경을 보여준다. 이런 환경이 뒷받침되었기에 천재적인 개발자들도 마음껏 연구하고 이런 멋진 결과들을 ..

프로그래밍 면접을 볼 때 어느 정도 연차가 되면 시스템 디자인에 대한 시간이 들어간다. 매니저나 그 이상의 직급에서는 코딩 인터뷰보다 더 많은 시간이 할당되는 경우도 봤다. 코딩 인터뷰와 가장 큰 차이점은 딱 맞아 떨어지는 정답은 없다는 점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회사에서 시스템 디자인 인터뷰에 대해서 안내할 때 “정답이 있는 건 아니다"라는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또 어느 정도는 납득할 수 있고 수긍할 수 있는 아키텍처라는 게 존재하고 그래서 아키텍처에도 패턴이 있다. 하지만 이 패턴을 외운다고 해도 바로 옳은 답을 할 수 있진 않다. 그래서 아키텍처는 어렵고 경험이 필요하다. 이 책은 아키텍트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여러가지 측면에서 다루는 데 다른 책들과는 특히 구분되는 면은 비기술적인 면도 중..

Microservice architecture는 이미 널리 쓰이고 있다. 개인적으로 기록하는 노트를 보니 microservice에 대해 처음으로 기록한 게 2017년 12월이었다. 새로운 기술을 유용하다고 판단하면 짧은 시간에 많은 회사들이 뛰어들어 채택하고 성과를 내거나 실패한다. 성공이 더 많으면 더 확산되고 또 하나의 defacto standard가 된다. 동기식microservice는 이미 그렇게 되었다. 하지만 이전의 많은 표준들이 그렇듯 장점과 함께 단점을 가지고 있고, 그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event-driven microservice가 나왔다. Microservice는 말 그대로 service를 micro하게 나눴다. 하나의 service는 그 자체로 완결되어야 한다. 각 service..

‘혼공’을 새로운 시리즈로 미는 거 같다. 혼, 공 자를 다른 색으로 강조했다. 책을 보니 이렇게 https://hongong.hanbit.co.kr/ 별도의 서브 도메인으로 사이트도 준비했고, 다른 기술이나 언어에 대한 시리즈도 이미 출간이 되었다. 사이트를 가보면 스터디 모임을 위한 페이스북 페이지 링크도 있고, 간단한 테스트를 통해 선물 증정 이벤트도 열리고 있다. 저자 윤인성 님에 대해선 예전에 C책을 본 적이 있어 친숙하다. 오래전에 봤던 책은 그렇게 읽기 편한 구성은 아니었다는 기억인데, 오랜 시간 계속 책을 출간해서인지(물론 출판사나 편집자들의 능력도 더 좋아졌겠지만) 책의 구성이 스크린샷이나 풍부한 소스 코드와 실행 결과를 통해 초보자들이 따라하기 더 편하게 만들었단 생각이 들었다. 1장은..

최근 스타트업이 다시 인기를 얻고 AI가 (실제와는 다르게) 세상을 바꿀 듯 표현하는 기사들이 넘쳐나면서 개발자 인기가 좋아진 듯 보인다. 취업난과 함께 이런 현상들에 힘입어 비전공자들의 프로그래밍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이는 더 다양한 종류의 개발 입문서 출간으로 이어지지 않았을까 혼자 망상을 해봤다. 개발 입문서는 몇 가지 종류가 있겠지만 대표적인 예는 역시 자료구조와 알고리즘에 대한 책이다. 학부에서 초기에 배우는 필수 과목이기도 하고 이제는 사실상 표준이 된 프로그래밍 면접에서도 빠지지 않기 때문에 개발자라면 이에 대한 기본 지식은 필수이다(물론 필수다 아니다에 대한 논쟁은 예전부터 있어왔지만). 이 분야의 책은 교과서적인 경우, 여러가지 자료구조/알고리즘을 보통 pseudo code로 자세히 ..

이미 관심을 갖고 있던 책이었지만, The Manager’s Path를 구입해서 읽던 중이어서 같은 주제니까 나중에 한 번 읽어보자는 생각만 갖고 있었다(번역서인줄도 모르고…). The Manager’s Path는 역시 영어라서 진도가 빠르지 않은 상황이었는데, 마침 기회가 되어 이 책의 첫 장을 넘기자마자 현재 읽던 책의 번역서라는 걸 알게 되었다. 제목과 표지만 봐서는 원서와는 워낙 분위기가 달라 누가 봐도 알아채긴 힘들지 않았을까?라고 스스로에게 변명을 하며, 마침 잘 됐다 싶어 단숨에 읽었다. 일단 하룻만에 한 번 다 읽고 다시 천천히 읽어봤다. “개발 7년차, 매니저 1일차"라는 제목이 나쁘진 않지만 이제 막 매니저가 되는 사람을 위한 내용만 있다는 착각을 할 수도 있어서, 이 책의 내용을 나타..

책을 선택할 때 기준이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저자가 그 중 하나라는 점은 당연하다. 개발서적의 경우는 어떨까? 우리나라 개발서적 시장이 그리 넓진 않기 때문에 아직 저자만을 기준으로 잡기에는 절대적인 수가 부족하지만, 역자로 범위를 넓히면 좀 더 많아진다. 역자 박해선을 검색에 입력해보면 “박해선 github”가 바로 이름 다음에 뜬다. 역자의 github repo로 바로 연결이 되는데, 물론 흔한 이름이 아니긴 하지만 그만큼 이분에 대한 개발자들의 신뢰가 높다고 볼 수 있다(물론 1차적으로 중요한 건 저자이고 역자도 자신의 블로그에서 간단하게 저자에 대한 신뢰를 드러낸다). 책의 목차를 살펴보면 조금이라도 이쪽 업무에 관심이 있거나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알아차릴 수 있는, 다른 ML 책들과 차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