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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깐깐한 독서본능

halatha 2010. 5. 7. 07:28
2010.05.05~06

솔직히 말하면 이렇게 여러 가지 책의 이야기가 들어있으면 읽어도 기억에 남는 것은 별로 없다(한 가지 주제만 가지고 써도 마찬가지기는 하지만). 워낙 다양한 종류의 책이 소개가 되어 있기 떄문인데, 사실 그래서 이런 책은 사서 놓고 계속 반복해서 보던가, 아니면 (원래 블로그에 쓴 글을 묶은 것이니) 블로그에 가서 틈날 때마다 보던가 해야 한다. 하지만 왠만한 것은 이미 읽으면 또 다시 반복하기 싫어하는 것이 대부분 사람들의 속성이고 나도 언제 다시 이 책을 찾아볼런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이 책이 기억에 남고 이렇게 기록에 남길만한 것은 일단 저자의 책 읽기 역사 - 마케팅용인지 진실인지 모를 5년간 천권 - 가 다른 사람들과 조금 다르기 때문이고, 또 그렇게 압축적인 읽기라면 날림이 되기 쉬운데도 그렇게 읽은 것 같지도 않고, 결정적으로 저자의 비주류적 성향이 마음에 들기 때문이기도 하다. 아무튼 금새 읽을 수 있어서 좋았고, 읽을만한 책의 소개도 하나 - 사실은 여럿이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인상에 남았던 것 - 받아서 좋기도 하다(자비를 팔다). 가끔 블로그에 들러 구경이라도 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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