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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Spain (10)
2010.06.09~10 세상에 수많은 여행서가 나왔지만, 여전히 여행서는 계속 나온다. 그런데 여행서에도 유행이 있어서 우리나라가 해외여행이 자유화되고 나서 인터넷이 널리 퍼지기 이전인 90년대~2000년채 초까지만 해도 여행서는 일본 여행 서적을 그대로 베끼거나 라이선스를 받아 출판한 전형적인 정보성 여행서였다(예를 들어 Just go 시리즈 같은). 그러다가 이제 해외 여행이 더 이상 특별한 것이 아닌 최근에는 자신의 여행기를 마치 수필처럼 써내려가는 책들이 유행을 했고, 요즘에는 여기서 더 나아가 테마를 잡아 그것에 대해서만 쓰는 것이 많이 나온다(가장 흔한 것이 유럽 각지의 미술관 여행기). 이 책은 일단은 수필류의 여행서에 해당하는 책이다. 하지만 스페인만을 다닌데다가 저자 소개에 따르면 영문..
유럽 여행와서 최악의 날이 되었습니다(또 ;;). 아침에 일어나서 짐을 가지러 갔는데 key의 문 여는 버튼을 눌러도 아무 이상이 없고 뒷좌석에 있던 돗자리가 앞에 와있어서 보니 차 문이 뜯겨 있었고, 이런 저런 짐들을 도난당했습니다. 가장 비싼 물건은 역시 ipaq 5965와 전자 사전, mp3등이었고 인버터와 한 번도 쓰지 않은 캠핑장용 어댑터까지 싹 도난당했습니다. 게다가 이 와중에도 몬주익 언덕에 가기 위해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로) 주차비를 내고 주차를 하고 케이블카를 타러 갔더니 T-10 패스로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망할 유럽 100배 즐기기 같으니! ㅜ.ㅜ). 결국 우린 Gaudi를 제외하고 모든 것이 최악인 Barcelona를 어서 떠나기 위해 police report만 작성하고..
일어나서 추운 공동 욕실에서 씻고 짐을 챙기고 밥을 먹었습니다. 특별한 기대를 한 것은 아니었지만 정말 맛없는 빵뿐이었습니다. Carrefour에서 사먹는 빵들이 훨씬 맛있을 정도였습니다. 그냥 버터가 쓰기에 편해 한 열 개 정도 챙겼습니다. 그나마 잼은 맛도 없어 가져오지도 않았습니다. 짐을 대강 차에 넣고 Sagrada Familia로 향했습니다. 9시 반도 안되어 도착했지만 이미 성당 앞은 수많은 사람들로 장사진이더군요. 얼른 줄을 서서 표를 끊고 들어갔습니다. 학생 할인에 ISIC card만 붙어 있어 잠시 긴장했지만 ISEC card를 제대로 확인도 안하고 할인을 해줬습니다. 원래 되는 건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다행이었습니다. 그림 101 Sagrada Familia 그림 102 스테인드 글라스의..
새벽부터 엄청나게 고생을 했습니다. 어제 숙소를 잡고 베란다쪽 문을 보니 아무래도 춥겠다 생각했는데 예상했던대로 밤에 추워서 잠을 제대로 청하기가 힘들었습니다(그래도 Cuenca보다는 나았습니다). 그것보다 문제는 새벽에 배가 너무 아파서 깰 정도였다는 것이다. 갑자기 배가 너무 쥐어짜는 듯이 아파 화장실에서 다녀왔는데도 아침까지 배가 아퍼서 제대로 잠을 이룰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어제의 피로 때문에 오늘 일찍 관광을 한다는 계획은 다 무산되고 7시 반 경에 나와 차를 빼고 다른 곳에 안전하게 주차한 후에 다시 잠이 들어 11시가 거의 다 되서야 일어날 수가 있었습니다. 그래도 아픈 와중에서도 그때 차를 뺀 것이 잘한 게, 갔더니 우리 차만 빼고 주차했던 다른 차들은 이미 모두 옮겨진 상태였었습니다. ..
아침에 일어나니 너무 추워서 얼어 죽는 줄 알았습니다. 어제 야경 구경할 때 이미 1도 정도였으니 아마 밤에는 확실히 영하의 기온이었던 듯 합니다. 그림 86 가장 높은 곳에서 바라본 Cuenca 전경 그림 87 그 곳 그림 88 한 번 묵어보고 싶은 그 곳 나와서 어제 야경 구경했던 곳을 다시 구경하기로 하고 차를 몰고 갔습니다. 먼저 가장 높은 곳에 가서 구경하고 어제 갔던 Parador de Turismo쪽으로 갔습니다. Parador de Turismo쪽에 가서 다시 다리도 건너고 사진도 좀 찍고 길을 나섰습니다. Cuenca를 떠날 때 이미 1시정도여서 Barcelona에 매우 늦게 되었습니다. N420을 지나는 건 매우 힘든 일이었습니다. 거리가 그리 멀지 않았지만 워낙 도로가 험하고 길도 좁..
그림 82 Cuenca로 향하는 길. 쭉 뻗은 도로와 시원한 하늘 어제 내리면서 전화기를 차에 두고 와 아침에 알람이 없어 늦잠을 자고 말았습니다. 원래 계획은 아침 일찍 일어나서 간단히 밥을 먹고 Cuenca로 향하는 것이었으나 아침부터 틀어지고 말았네요. 주차장이 위쪽에 있어 가서 차를 가지고 나왔는데, 처음 왔을 때는 일방통행인줄 알았지만 저녁에 신호등에 따라 일방 통행 방향이 교대로 바뀐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빙 돌아가지 않고 빠르게 내려올 수 있었습니다. 일방 통행인 곳에 신호등이 있다면 이렇게 교대로 방향이 바뀌는 경우가 있으니 조금 주의 깊게 보시면 돌아가는 길을 조금 줄일 수 있는 경우가 종종 생깁니다. 약간 Granada 시내의 길에 익숙해졌기 때문에 대강 감으로 어제왔던 길로 돌아가서..
어느 새 여행을 시작한지 2주도 넘었습니다. 1/6도 넘게 지난 상태였죠. 시간은 정말 빨리 간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즐거울 때는 특히 더. 숙소를 떠나 Granada를 향했습니다. 15km 남았다는 표지판을 보며 속력을 내니 어느 새 Granada에 다 왔습니다. 첫 번째 나온 출구는 왠지 멀어보이는 곳이라 들어가지 않고 다음에 나오는 곳으로 들어갔습니다. 들어가니 오늘의 목적지인 Alhambra 표지판이 바로 나왔습니다. 기쁜 마음에 표지판을 따라서 계속 운전을 했는데 시내 이리 저리 왔다갔다 하게 만들더니 다시 고속도로로 합류하는 것이었습니다. Alhambra를 가려면 A92 고속도로를 지나 결국은 A44 고속도로를 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출구를 지나서도 좀 더 산으로 올라가더니 그제서야 Alha..
새벽에 깼는데 일어나서 시간을 보니 3:13분이더군요. 너무 추워서 잠을 이룰 수가 없었습니다. 와이프도 추워서 제대로 못 자는 것 같았구요. 국민학교 5학년 때 보이 스카우트에서 했던 이후 처음하는 캠핑은 정말 추웠습니다. 겨우 5시경에 잠이 들었다가 8시가 좀 안되어 일어났는데 온 몸이 쑤시고 피곤해서 잔 거 같지가 않았습니다. 와이프는 당연히 저보다 더해 보였구요. 비박은 도대체 어떻게 할까 궁금했습니다. 이래서 캠핑도 실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죠. 몸 상태가 너무 안 좋아 일어나서 밥을 해먹기로 한 계획은 취소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한동안 입을 필요가 없을 거라 생각했던 파카를 당장 꺼내 입고 그냥 캠핑 장비들만 정리해 넣고 출발했습니다. 나오면서 계산을 하는데 캠핑장용 콘센트를 구입했..
호스텔에서 아침에 일어나 대강 먹고 길을 나섰습니다. 어제의 여파로 너무 늦게 일어나기도 했지만 몸이 너무 피곤해서 일찍 나설 수가 없었습니다. Burgos 시내는 예상외로 추웠습니다. 하지만 그렇게까지 추운 날씨는 아니었는데도 사람들은 겨울 옷에 목도리까지 하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남쪽 사람들이다 보니 추위에 약한 것 같아 보였습니다. 와이프는 영국이었으면 사람들이 반팔 입고 다닐 날씨라고 했었죠. 이 날은 Toledo까지 가기로 했습니다. Madrid행 A1을 타고 내려가서 다시 A42를 타고 Toledo로 가면 되고, 중간에 빠질만한 다른 길도 그리 없어서 헤매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Burgos 시내에서 나오려던 중 Carrefour에 들러 물과 우유, 간식을 하나 사고 다시 길을 나섰습니다. ..
이번 여행 최악의 하루였습니다. 오전에 일어나니 주변에 안개가 너무 자욱하게 껴서 100m 정도의 전방도 잘 보이지 않는 상태여서 도저히 나가서 모르는 길을 갈 엄두가 나질 않았는데, 생각해보니 이것이 전조였던 것 같았습니다. 그림 58 Burgos로 향하는 중 숙소에서 씻고 느긋하게 나서니 안개가 어느 정도 걷혀 있었습니다. 오늘 계획은 최소한 Burgos, 가능하면 좀 더 Lisbon 가까이에 갈 생각이었습니다. 가는 길에 St.Sebastian이 가장 가까이에 있는 큰 도시여서 우선 길을 잡고 따라갔습니다. A63 고속도로를 타는 것이 더 빨랐지만, 길을 자꾸 시내 쪽으로 잡아 고속도로를 들어가지 못하고 자꾸 시내 구경을 하면서 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시내 건물들이 예쁘고 도로도 혼잡하지 않아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