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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gramming

리눅스 입문자를 위한 명령어 사전

halatha 2021. 8. 11. 11:10

유닉스의 탄생을 읽고 나서 썼지만 유닉스/리눅스 운영체제는 문서화의 선구자였다. man 명령어를 사용하면 명령어 사용 방법, 옵션부터 관련 명령어와 간략한 역사까지 자세한 설명을 보여준다. 하지만 man page만으로는 때로 이해하기 어렵거나 설명이 부족한 경우도 있고(find 같은 경우도 예제가 있긴 하지만 기능이 워낙 강력하고 조금은 복잡해서 프로그래머들도 잘 모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시각화라는 건 애초에 들어가기가 어렵기 때문에 여러가지 책들이 끊임없이 출간된다.

이 책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입문자’를 위한 명령어 ‘사전’이다.

시작하는 경우 대부분 그렇듯 익숙해진 후에는 별 거 아니어도 처음에는 굉장히 어렵고 이해가 잘 안 가는 부분이 많이 생긴다. 이 책은 챕터별로 명령어들을 우선 분류하고(예를 들어 챕터 7은 셸 관련 내용), 작업에 따라 어떤 명령을 사용할 지 설명한 후(챕터 7에서 한 부분이 “셸 변수와 환경 변수”를 설명), 명령어의 세부 옵션과 예(man page를 좀 더 보기 좋게 편집했다고 생각하면 됨. “셸 변수와 환경 변수"의 경우 echo, declare, printenv, =, unset, export, env, source 명령어 소개)를 보여주는 페이지를 반복한다.

또 이 책은 ‘사전'이기 때문에 각 챕터와 상황에 따라 굉장히 많은 명령어들을 위와 같은 형식으로 계속 보여준다. 그러므로 입문자의 경우는 한두 번 훑어보고 대략 어떤 상황에 어디쯤을 봐야할지 정도만 감을 잡고 필요할 때마다 명령어를 찾아 활용하면 좋다. 숙련자라고 해도 모든 명령어/옵션을 아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역시 확인하고 싶은 부분을 찾아보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윈도우 프로그래밍만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유닉스/리눅스 운영체제는 프로그래머에겐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는 영역이다. MS마저도 WSL이나 azure를 통해 리눅스를 더 많이 활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혹시나 명령어를 사용에 대한 불편함이나 두려움을 갖고 있다면 이 책을 통해 리눅스에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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