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3.02~3 [1일] 드디어 출발. 그러나 연속되는 준비 부족. & 드디어 London 입성 본문

Travel/Europe 07.03.02~06.09

07.03.02~3 [1일] 드디어 출발. 그러나 연속되는 준비 부족. & 드디어 London 입성

halatha 2008. 2. 14.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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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 드디어 출발하는 날, 깔끔해진 짐들

일기를 보니 첫 날 실수한 일들이 적혀있었습니다.

  •  tomtom navigator를 미리 설치하지 않아 설치도 제대로 못하고 떠나게 된 일 -> 가장 큰 실수죠.
     외장 하드를 구입하지 않아 DVD 50장을 구입한 일 -> 무게를 생각하면 가서 사는게 나았을지도
    짐 무게를 미리 파악하지 않아 overweight charge가 너무 많이 나온 일 -> 그나마 그 자리에서 짐을 좀 빼서 요금을 줄였죠. 처음에는 25kg over 59만원이 넘게 나왔었는데 -_-;;;
    100ml가 넘는 액체는 가지고 탈 수 없다는 것을 깜빡하고 항공수화물에 워시팩과 코스메틱팩을 넣지 않은 일 -> 그나마 들어가기 전에 와이프가 생각해내서 부모님께 드리고 출국장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준비를 한다고 나름 했지만 이런 저런 실수가 많아졌네요. 실수도 지나고 보면 추억이 되지만, 그래도 실수 없이 준비를 되도록 잘 하는게 정신 건강에 좋겠죠 ^^;

저는 항공편으로 JAL을 선택했기 때문에 Tokyo 경유로 가게 되었는데 Narita 공항에 와서 호텔에 가는 것은 간단했습니다. 나와서 33번 버스를 타면 한 10분쯤 걸려 도착하고 비행기 티켓만 보여주면 방을 주더군요. 방에서 인터넷은 안 됐습니다. 아침 식사는 그리 좋지는 않지만 유럽의 숙소에서 먹는 것에 비하면 굉장히 좋은 것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죠 -_-;

아무튼 이렇게 Tokyo에서 1박을 한 후에 London에 갔습니다. 13시간이 걸렸는데 첫 유럽 여행이라 설레서 그런지 그렇게 지루하게 느껴지지도 않더군요. London에 도착해서 입국장으로 가는데 날씨가 너무 좋아 깜짝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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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5 예상과 달리 너무나 파란 London 하늘

그리고 입국 심사대에 가서 사람이 너무나 많아 또 한 번 깜짝 놀랐습니다. 다행히 2시간은 안 넘기고 -_- 끝났습니다. 줄을 서는데 EU 사람들은 기다리지를 않아 부러웠죠. 그 외 지역 사람들은 다시 UK visa가 있거나 infinite entry에 해당하는 사람들과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의 줄이 나눠져 있었는데 생각지도 못하고 visa가 있는 사람들 쪽에 줄을 섰죠. 하지만 이미 사람들이 줄을 너무 길게 늘어서서 다시 바꿔서기가 싫어서 그냥 계속 기다렸는데 입국 심사관이 너무 허무하게도 하지만 고맙게도 기간과 여행 목적만 물어봐서 바로 쉽게 통과가 되었습니다. 악명높은 영국 입국 심사 때문에 좀 떨었는데 다행이었죠.

내려와서 짐을 찾고 바로 예약한 한인 민박집 주인분께 전화를 걸었는데 너무 오래 기다려서 저희가 안 오는줄 아셨다고 하더군요. 1시간 40분이나 기다렸는데도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고마웠고, 숙소로 오는 길에도 시내를 들러서 여기 저기 설명을 해주시면서 좋았습니다. 저녁을 먹고 난 후에는 근처 펍에 가서 첫 유럽 여행의 발자국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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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6 Guiness

맥주 맛이 좋더군요.

 

지출 내역

숙박비

민박

런던 유로스타 펜션하우스

\443,617

£237.00

5 + pick up 비용

식료품

음료수

기네스 1파인트

\4,867

£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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