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4-22 [50일] Turkey, Efes, Pamukkale – 아름다운 석회산 본문

Travel/Europe 07.03.02~06.09

2007-04-22 [50일] Turkey, Efes, Pamukkale – 아름다운 석회산

halatha 2008. 3. 1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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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96 (나중에 알게 됐지만) 전형적인 Turkey식 아침 식사. 에크맥, 요거트(설탕이 아니라 소금을 넣기 때문에 단맛이 아니라 약간 짠맛), 오이 토마토등 야채, 계란, 치즈, 애플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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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97 괜찮았던 숙소

숙소에서 주는 아침을 먹었습니다. 여행중인 터키인 가족과 그 개를 봤는데 개는 pit bull이었고 실제로 보는 건 처음인데, 생긴건 굉장히 무섭게 생겼지만 의외로 애교를 부리는 녀석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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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98 들어갔던 왜 또 에베소 설명이…?

성모 마리아의 집을 보기 위해 나섰는데 가서 표를 끊고 들어가니 왠지 익숙한 풍경이 이상했는데, 알고 보니 어제 갔던 Efes 유적의 북쪽 입구여서 20YTL만 날렸습니다 ㅜ.ㅜ 게다가 어제 갔던 입구와 달리 이쪽 입구는 주차장이 무료여서 결국 어제 3YTL 비용도 날린 셈이었죠. 혹시 (아마 없을 듯 하지만) 이곳에 차를 가져가시는 분들이 계시면 북쪽 입구로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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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99 침례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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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00 성모 마리아의 집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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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01 이슬람 국가에서 미사를 드리는 모습을 보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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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02 실제는 아니지만 어쨌든 사람들이 북적이는 성모 마리아의 집. 내부 촬영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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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03 전혀 관계없을 듯한 소원 쪽지 매는 곳. 성모 마리아께서 소원 들어주시려나

성모 마리아의 집을 갔는데 사람도 굉장히 많아 기대를 했으나 침례소 한 곳 말고는 볼 게 없었습니다. 성모 마리아의 집은 1951년에 복원한 것이라 유적의 가치는 없고 단지 성모 마리아의 집이 있던 곳이라는 표시만 될 뿐이었습니다. 신앙심이 깊은 사람이 아니라면 별 의미가 없는 곳이었습니다. 마침 집 옆에서는 가톨릭 미사가 집전되는 중이었음습니다. 이슬람 국가에서 미사를 드리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묘하기도 하고 신기했습니다. 정말 터키는 이슬람 중에서는 가장 세속화된 곳인듯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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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04 가는 길에 사먹은 간식. 정말 달다

성모 마리아의 집을 나와서 바로 Pamukkale로 향했습니다. 가는 길에 가족인 듯한 사람들이 탄 현대 승합차 한 대와 한동안 같이 달렸는데, 차에 탄 남매인 듯한 애들이 자꾸 우리를 보기만 하면 웃으면서 손을 열심히 흔들어서 우리도 같이 흔들어줬습니다. Pamukkale는 그리 헤매지 않고 도착했는데 도착하자마자 호객 행위를 하는 사람이 달라붙어 깜짝 놀랐습니다. 원래 가기로 예정했던 숙소에 가 40YTL에 아침 저녁 포함해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숙소 주인 아저씨가 한국에 대해 아는 것도 많고 유행어들이나 연예인 이름, 드라마까지 알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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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05 Pamukkale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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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06 산위에 올라가서 본 마을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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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07 Pamukkale Turkey 관광에 필수 코스인 것을 알려주는 듯한 안내도. 정말 볼 것이 제법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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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08 아마 이탈리아에서는 즐기지 못할 듯한 로마 유적 위에서의 수영. 여유만 있으면 한가하게 여기서 시간을 보내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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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09 사도 빌립의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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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10 원형 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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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11 정말 다양한 양식의 많은 무덤이 있는 네크로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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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12 역시나 빠지지 않는 로마 유적. 히에라 폴리스의 중심 거리였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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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13 석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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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14 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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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15 닭고기 볶음밥. 얼마나 한국인이 많이 온 숙소인지 알 수 있다. 맛도 괜찮다

바로 Pamukkale에 올라갔습니다. 가는 길에 신발을 벗고 가야 하는데, 여행책에서 이런 정보나 알려줬음 좋겠더군요. 만약 다시 온다면 배낭에 비날을 준비해서 갈 것입니다. 아무튼 신기하고 예쁜 곳이었습니다.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석회질이 온 산을 뒤덮어 하얗게 빛나고, 마치 스키장에 온 듯 눈이 부시기도 했습니다. 최근 물이 말라간다더니 아래 평지쪽에는 원래 온천을 하는 곳인데 물이 없는 곳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시즌이 아니어서 그럴지도 모르겠군요. 뒤쪽에 있는 히에라폴리스 유적은 역시 멋진 로마 유적지였는데, Efes 만큼 보존이 잘 된 원형 극장이 가장 멋있었고, 나중에 본 네크로폴리스의 다양한 무덤들도 신기했습니다. 우리나라의 봉분 같은 것도 있고, 고인돌 모양이나 석관등 다양한 시대의 무덤들이 있었습니다. 중간에 온천 수영장이 있는데, 로마 유적이 깔린 수영장을 보니 신기하고 부러워서 저도 준비만 되어있으면 바로 사용하고 싶었습니다. 히에라폴리스 유적중에 사도 빌립의 교회가 있는데, 아무도 가지 않는데 와이프와 한 번 가보려고 한동안 갔는데 길도 너무 멀고 가는 길에 벌들이 너무 많아 결국 가다가 그냥 돌아왔습니다. 유적지가 넓어 다 보니 거의 저녁때가 되었는데 와이프가 좀 더 기다렸다가 석양을 보고 가자고 했는데, 정말 멋진 광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마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모습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내려오는 길에 어둡고 신발을 벗고 내려오니 또 발도 아파 천천히 와서 나중에 보니 우리가 가장 나중에 내려왔더군요. 내려와서는 숙소에서 저녁으로 준 닭고기 초르바와 닭고기 볶음밥을 먹었습니다.

 

지출 내역

관광비

기타입장료

Efes 유적 관람

\14,015

11.04

Efes 유적 북쪽 입구를
성모 마리아의 집으로
착각해
표를 끊고 들어가서야 깨달음

YTL 20.00

관광비

기타입장료

성모 마리아의 집 관람

\15,066

11.87

Efes 유적 북쪽 입구에서 산 위로 6km

YTL 21.50

잡화비

기타

와인 오프너

\3,434

2.70

Carrefour Express, Aydin Magazasi

YTL 4.90

식료품

간식

터키 빵, 디저트 3가지 각 2개씩

\1,780

1.40

YTL 2.54

식료품

음료수

1.5L * 2, Ayran 200ml, 체리 주스

\1,906

1.50

YTL 2.72

차량유지비

주유비

13.62 Liter

\28,057

22.10

YTL2.940/Liter, Pamukkale로 가는

길에 있던 한 주유소

YTL 40.04

숙박비

민박

Hotel Mustafa Pension Restaurant Bar 1

\28,029

22.08

아침, 저녁 식사
(전채, 닭고기 초르바, 닭고기 볶음밥)

포함, 세계를 간다 터키편 238p

YTL 40.00

관광비

기타입장료

Hierapolis + Pamukkale 관람

\7,007

5.52

 

YTL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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