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5-01 [59일] Turkey, Istanbul – 모스크 순례 본문

Travel/Europe 07.03.02~06.09

2007-05-01 [59일] Turkey, Istanbul – 모스크 순례

halatha 2008. 3. 14. 10:12

아야 소피아 -> 블루 모스크 -> 시르케지역 부근 -> 이집트 바자르 -> 뤼스템 파샤 자미 -> 갈라타 다리 -> 블루 모스크 & 아야 소피아 야경 구경 -> 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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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528 드디어 아야 소피아를 보는 날. 최초로 지어진 것은 360년 콘스탄티누스 황제에 의해서였으나 화재로 전소된 후 404~416년 테오도시우스 황제에 의해 재건되었다. 그러나 이 건물 역시 532년 황제에 대항한 니카 혁명때 파괴된 후 반란을 진압한 유스티니아누스 황제에 의해 현재의 건물이 지어졌다. 완공 직후 솔로몬이여 짐이 그대를 이겼노라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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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529 천장을 보면 여기 저기 저렇게 모자이크화가 그려져 있다. 많이 낡고 손상을 입기는 했지만 정말 아름답다. 왼쪽은 성모 마리아, 오른쪽은 천사 가브리엘, 가운데는 예수님, 무릎을 꿇은 것은 황제 레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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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530 거대한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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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531 낡았지만 아름다운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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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532 지금까지 그 어느곳에서 본 것보다 높은 민바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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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533 돔 천장화. 2층에 올라가면 더 잘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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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534 손을 대고 한 바퀴 돌리면 행운이 온다는데어찌나 열심히들 돌리시는 지 사진 찍기 참 힘들었다. 물론 나도 한 바퀴 돌리긴 했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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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535 심판의 날. 성모 마리아, 예수님, 세례 요한. 오른쪽 아래 있는 것은 복원되었을 때의 형태를 그려 놓은 것. 이것을 파괴한 것은 콘스탄티노플을 이스탄불로 바꾼 술탄 메흐멧 2세가 아니다. 4차 십자군 전쟁 당시 콘스탄티노플을 함락시킨 십자군에 의해 철저히 약탈당했고 이 교회도 예외는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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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536 엔리코 단돌로의 무덤. 베네치아 공화국의 Doge이자 4차 십자군 전쟁의 주역으로 일시적으로 비잔틴 제국을 무너뜨리고 라틴 제국을 세우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전쟁 중 노환으로 사망해 콘스탄티노플에 묻혔는데 무덤이 바로 이 곳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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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537 왼쪽은 유스티니아누스 황제, 오른쪽은 콘스탄티누스 황제. 기독교에 대한 공헌을 인정받은 두 황제가 성모 마리아와 함께 그림을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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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538 아야 소피아를 바치는 유스티니아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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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539 콘스탄티노플을 바치는 콘스탄티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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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540 그리스의 타르수스에 있는 기원전 2세기의 사원에서 가져온 청동문. 멋있다고 가져왔는데 정작 크기가 맞지 않아서 저렇게 항상 열려 있는 채로 만들었다고 한다

아야 소피아: 너무 멋있는 곳입니다. 사람이 엄청나게 많이 오고, 훼손이 너무 많이 되고 중간에 복원을 위한 사다리가 너무 크게 있는 것이 별로 안 좋았지만 처음 그대로의 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웠을까 상상을 하게 하는 정말 멋진 곳이었죠. 만약 이스탄불에 다시 온다면 꼭 다시 와야 할 곳으로 첫 손에 꼽겠습니다. 이스탄불, 터키에서뿐만이 아니라 이번 유럽 여행을 통틀어도 손에 꼽을 만한 아름다운 곳이라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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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541 블루 모스크는 아야 소피아 바로 앞에 작은 공원만 지나면 된다. 세상에서 가장 멋진 공원 중 하나일 듯. 건축가가 술탄에게서 예산은 부족하게 준 채 금으로 모스크를 치장할 것을 요구하자, 고민 끝에 기지를 발휘해 터키어로 금과 발음이 유사한 것이 6이라는 데 착안해 6개의 미나렛을 가진 모스크를 지었다고 한다. 술탄은 금으로 만들어지지는 않았지만 아름다운 모습에 크게 만족해 건축가를 용서했다고 한다. 그리고 원래 6개의 미나렛을 가진 메카의 모스크에 하나를 완공 기념으로 선물해 7개의 미나렛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미나렛의 개수는 모스크의 중요도를 의미하기 때문에 메카의 모스크가 최고의 모스크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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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542 안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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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543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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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544 모스크에 가면 어디나 항상 저렇게 예배를 드리는 사람들이 있다

블루 모스크는 아름다운 겉에 비해 안에서는 단순해보일 수도 있으나, 들어가서 잠시 생각을 하며 타일의 아름다움과 무늬의 정교함을 느껴보고 신자들의 기도 모습을 보면 생각에 잠기게 만드는 곳이었습니다. 모스크와 성당의 비교를 해보며 두 종교의 차이에 대해서도 잠시나마 생각해보고 두 종교의 예배 장소의 건축 방식의 차이에 대해서도 궁금해졌습니다. 모스크는 가보면 크기에 차이는 있으나 미흐랍(메카를 가리키는 움푹 패인 곳)과 그 옆의 민바르(설교대)는 항상 있고, 겉에서보면 여러 개의 돔이 잇달아 만들어져 복잡해보이지만 안은 텅 빈 공간이라 매우 단순해 보이며, 타일과 스테인드 글라스, 바닥의 카펫이 모두 기하학적인 무늬로 복잡하게 장식되어 있습니다. 타일은 벽 면마다 달라 보이는데, 특히 나중에 가서 본 뤼스템 파샤 자미의 것이 아름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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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545 백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제과점. 명불허전. 터키를 가는 사람이라면 초초초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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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546 카잔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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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547 바클라마. 그리스에서 바클라마를 먹을 수 있는 이유는 바로 터키가 원조이기 때문

시르케지 역 부근에서는 밥을 먹고 Kazandibi Baklama를 먹었는데 굉장히 맛이 있었습니다. 세계를 간다에서 매일 가서 Kazandibi를 먹었다고 써 있었는데 정말 맛있더군요. 찰떡과 케잌의 중간이라고 표현을 해야 할 것 같은데 마치 돈두르마처럼 쫄깃쫄깃하기도 하고 아무튼 처음 보는 종류의 것인데 맛이 매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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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548 이집트 바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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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549 활기찬 내부. 관광객도 많지만 현지인들도 굉장히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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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550 이집트 바자르에서 가까운 뤼스템파샤 자미. 작지만 아름답고, 시장 옆에 있는데도 그 번잡함에서 한참 동떨어진 느낌을 받게 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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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551 수백년이 넘는 것이 맞는지 의심이 들게 하는 전혀 손상이 없는 화려한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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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552 갈라타 다리를 건너며 바라본 갈라타 타워

이집트 바자르에서는 스카프와 선물을 주기위한 방석 덮개를 20개 샀습니다. 이집트 바자르에는 관광객들이 많이 와 상인들과 함께 재미있는 소란스러움을 만드는 곳이었습니다.

갈라타 다리에서는 낚시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이 있었고, 양 옆으로 배들이 끊임없이 다니는 것을 보며 항구 도시 Istanbul의 정취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내일이면 Bulgaria로 가는 날인데 Turkey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긴 했지만 재미있었고 꼭 다시 오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어디서나 그랬지만 떠나야 하는게 아쉬웠죠.

 

지출 내역

식료품

주식

* 4

\1,391

1.10

히포드롬 근처의 거리 가판대

YTL 2.00

관광비

기타입장료

Aya Sofia

\13,907

10.95

학생 할인 없음

YTL 20.00

식료품

간식

구운 옥수수

\1,391

1.10

히포드롬의 거리 가판대

YTL 2.00

식료품

주식

Cheese pide, chicken roll

\9,040

7.12

시르케지 부근 거리의 한 식당

YTL 13.00

식료품

간식

Kazandibi, Baklama 2

\4,520

3.56

Konyali, 시르케지 부근
세계를 간다

YTL 6.50

기타

선물

스카프 * 2

\7,618

6.00

이집트 바자르

YTL 10.92

기타

선물

방석 덮개 * 20

\31,743

25.00

YTL 45.50

식료품

간식

* 2

\695

0.55

이집트 바자르 근처의
거리 가판대

YTL 1.00

숙박비

유스호스텔

Hotel Zeugma 지하의
dormitory 1

\20,316

16.00

 

YTL 30.00

식료품

음료수

Efes 맥주 * 2, 과자 1

\5,232

4.12

숙소 근처 마트

YTL 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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