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5-02 [60일] Bulgaria, Plovdiv – 동유럽에 첫 발 본문

Travel/Europe 07.03.02~06.09

2007-05-02 [60일] Bulgaria, Plovdiv – 동유럽에 첫 발

halatha 2008. 3. 14. 10:19

Istanbul 출발 -> Edirne로 향하는 E80 고속도로의 유일한 휴게소에서 식사 -> 국경 부근 supermarket에서 간식을 사면서 남은 터키 리라 모두 사용 -> 국경 통과 -> Plovdiv 도착 -> Billa 마트에서 장 봄 -> 9시경 Hotel Central 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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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553 숙소에서 나오는 길에 본 무당벌레 경계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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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554 Istanbul에서 Edirne 사이에는 휴게소가 단 하나뿐이었는데 개들이 너무 말라서 불쌍해 보여 간식으로 산 빵을 모두 줘버렸다

Cewat에게 인사하고 짐을 챙겨 아침도 못 먹고 출발했습니다. 가는 내내 비가 와서 차가 깨끗해진 것은 좋았지만 운전이 조금 힘들었습니다. 유일한 휴게소에서 식사를 했는데, 나중에 떠날 때 개들이 배가 고픈지 몰려들어 가지고 있던 빵을 다 주었습니다. 별로 먹을 것이 없고 Istanbul에서 Edirne 사이에는 마을도 없어 이렇게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달라고 모여드는 듯 했습니다. 너무 불쌍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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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555 터키 출국 사무소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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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556 귤레 귤레. 안녕 터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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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557 불가리아 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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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558 종이를 주는데 한참 얘기한 끝에 알고 보니 이름과 차량 번호를 써내는 것이었다. 마지막 칸은 비워도 별 말 안했으니 상관없겠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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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559 불가리아 입국 사무소

국경에 도착했을 때 11:58(9649km)였는데, Bulgaria는 검사도 까다롭고, 입국 거부도 많다고 해서 잔뜩 긴장했으나 의외로 별로 오래 걸리지도 않고 그냥 잘 통과시켜줬습니다. 다만 중국인들의 위조 여권이 정말 많은지 우리 여권을 사진을 자세히 보는 돋보기 같은 것으로 검사하기는 했습니다.

국경 통과후 마지막으로 나가는데 2€의 tax를 요구해 10€ 지폐를 냈는데, 2€ 동전 3개와 1€ 동전 1개를 주고 모르는 척 하더군요. 1€를 더 달라고 한 3번 정도 얘기하자 1€ 동전을 다시 2€로 바꿔줬는데 아마 1€를 자기가 가지려고 했던 거겠죠.

나중에 보니 Vignette을 사는데 10Leva, 5€인데 2€ 동전 3개를 내고 깜빡하고 거스름돈을 요구하지 않았더니 그냥 주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자기가 따로 챙긴 것 같습니다. 이런 식으로 국경에서 조금씩 뒷 돈을 챙기는 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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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560 비넷이 필요하다는 표지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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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561 정말 정말 낡은 차. 그래도 달리긴 잘 달리더라

Plovdiv 도착은 간단했으나, 도착해서 숙소 찾기가 너무 어려웠습니다. 돌아다니다가 Billa라는 큰 마트가 있어 숙소도 잡지 못했는데도 일단 장을 봤습니다. Bulgaria 식품 물가는 정말 싸고 좋아서 yogurt와 과자, wine 1병등을 샀습니다. 그런데 숙소는 정말 찾기가 어렵더군요. 유랑 카페에서 쓴 글을 보면 Bulgaria 숙소를 잡을 때는 역에서 호객꾼들이 오면 그 중에 고르면 된다고 했는데, 그래서 역을 갔으나 호객꾼은 커녕 사람도 거의 없이 텅 비어 있었을 뿐이었고 information이 있어 갔으나 엄청나게 불친절해 호텔이 있냐고 했더니 그냥 손짓으로 저쪽으로 가면 있다고 할 뿐이었습니다. 다시 다녀봐도 큰 호텔은 많았지만 작은 호텔 찾기도 어렵고 기껏 찾았던 Nuviz라는 곳은 더블룸에 120Leva를 불러서 기가 막혀서 그냥 왔습니다. 한참 헤매다가 나중에 찾은 Elite Hotel이라는 곳은 small double room 60Leva, big double room 80Leva였는데 제가 갔을 때는 큰 것 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너무 비싸서 다시 찾아봤지만 도저히 찾을 수 없어 다시 돌아와서 그냥 쓰려고 했는데, 그 때 다른 사람이 와서 방을 보더니 4층 밖에 안된다고 하자 자기는 다리를 절어서 너무 높은 곳은 안된다면서 그냥 가려고 했는데, 저를 보더니 여기보다 더 싼 곳 있다며 알려주겠다고 가고 싶으면 따라오라고 해 좋아서 따라 나갔습니다. Elite Hotel reception 여자는 완전 x씹은 표정으로 쳐다봤죠. 따라갔는데, SN Hotel이라는 곳이 25€에 묵을 수 있다며 알려줘서 고맙다고 하고 쓰려고 했는데 어이없게도 문을 닫고 사람이 없어서 쓸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주변을 돌아보며 다른 곳을 한 번 가봤으나 그곳은 별3개라 75€인 곳이었습니다. 다시 아까 소개해준 아줌마가 간 곳을 쫓아갔더니 Hotel Central이라는 곳이 있었는데, 가격은 80Leva였지만 Elite Hotel보다 훨씬 좋은 곳이어서 결국 묵기로 결정했습니다. 정말 유럽 여행 다니면서 썼던 곳들중 모든 것이 가장 좋은 곳이었습니다. 다만 한가지가 안 좋은 것이 따듯한 물이 잘 안 나오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욕조가 있었지만 잘 쓸 수 없었습니다. 와이프와 아까 사온 red wine, yogurt등을 먹으며 TV를 보면서 쉬었습니다. 동유럽 방송이 선정적이라는 얘기가 있어 기대했으나 ^^; 별 것 없고 그냥 그런 정도더군요. 뮤직 비디오와 미드를 보며 쉬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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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562 비쌌지만 비싼 값을 했던 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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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563 무슨 맛일까?

 

지출 내역

식료품

주식

초르바, 치즈 오믈렛

\3,809

3.00

E80 고속도로에 있는 유일한 휴게소

YTL 5.40

차량유지비

통행료

Istanbul -> Edirne
E80
고속도로 통행료

\3,837

3.02

 

YTL 5.50

식료품

간식

초콜렛 * 2, 과자 * 2

\3,802

2.99

Bulgaria 국경 근처에 Hotel
같이 있는 supermarket

YTL 5.45

기타

수수료

입국시 심사대에서
tax로 지불하라고 요구

\2,539

2.00

10 지폐를 줬는데 €2 동전 3개와
1 동전 1개를 주고서 그냥 넘어가려고 함.
내가 몇 번이나 말하자 바꿔줌.
1를 먹으려는 듯 했음

 

차량유지비

통행료

Vignette for 1 week

\7,618

6.00

원래 €5인데, 6을 내고 깜빡하고
거스름돈을 요구하지 않자
그냥 주지 않음. 일부러 그런 듯

 

식료품

음료수

Coffee

\381

0.30

Plovdiv로 가는 길에 있던
지방 소도시 휴게소

0.60 лв

식료품

주식

, 소시지

\1,361

1.07

Plovdiv 외곽에 있던
Billa 대형 마트

2.09 лв

식료품

간식

사과, 푸딩

\1,472

1.16

2.26 лв

식료품

음료수

Wine 1, Yogurt 2

\4,890

3.85

7.51 лв

기타

위생용품

Colgate 치약

\807

0.64

1.24 лв

숙박비

호텔

Hotel Central 1

\52,091

41.03

 

80.00 лв

식료품

주식

Pizza 2조각

\1,563

1.23

Hotel Central Pizza 가게

2.40 л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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