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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Malaysia

2007-12-04 말레이시아 은행 이용 2

halatha 2008. 5. 2. 11:20

그림 1 낙엽을 치우는 사람. 기계에서 바람이 나와 낙엽을 도로 밖으로 치운다

아침에 일어나서 빵을 먹고 출근을 했다. 학교에서는 여전히 일이 없었고, Dr. Amir는 보지도 못해 컴퓨터 셋업을 하며 지루하게 시간을 보냈다. 너무 느리고 눈이 아퍼서 도저히 쉽게 할 수는 없었다.

그림 2 CIMB bank에 계좌 개설을 위한 letter of invitation에 Faculty of Science office에서 verification을 받음. 이게 없으면 계좌 개설을 안 해준다 -_-a

그림 3 드디어 손에 넣은 CIMB bank의 통장과 ATM 카드

점심 때는 지혜가 와서 영신씨와 같이 Wahid's food café에 가서 밥을 먹었다. 그리고 나서 CIMB bank에 가서 계좌를 개설하려고 했더니 letter of invitation이 복사본인데, UM의 verification이 없어서 안된다고 했다. 영신씨 할 때는 그런 거 없이 그냥 복사만 하고 했다는데 왜 짜증나게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오늘 일은 여기서부터 꼬였다. Faculty of Science의 office를 사람들에게 물어 쉽게 찾았는데 점심시간이라 문이 닫혀 좀 있다가 다시 갔더니 의외로 쉽게 도장을 찍어줬다. 그래서 지혜가 일단 Mid valley에 가서 장을 보고 다시 와서 같이 가기로 하고 4시가 좀 넘어서 만났다. 이번에 갔더니 아까 도장을 받아와야 한다는 여자가 있었는데 이 여자가 일을 너무나도 못 해서 엄청나게 오래 걸렸다. 뭐 하나 입력하는 것도 혼자 못하고 옆에서 누가 가르쳐줘야 하는 바보였다. 점심을 부실하게 먹어 배가 고팠던 우리는 앞에서 계속 투덜대며 기다렸고 5시가 다 되서야 겨우 우리의 계좌가 만들어지려고 했는데, 또 문제가 생겼다. Deposit을 250RM을 꼭 오늘 입금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영신씨 할 때는 20RM만 넣으면 된다고 했는데 그 얘기를 했더니 혼자 개설하는 것과 Joint accout를 개설하는 것의 차이 때문이라며 지금은 수십 RM밖에 없다고 했더니 꼭 오늘 250RM은 있어야 한다고 했다. 결국 집에 갔다 다시 와서 ATM으로 입금하기로 하고 다녀왔다. 갔다가 오는 길이 너무 힘들었고 와서 입금을 하고 250RM을 만들어놓고 가는데, 지혜에게 전화가 와서 벌써 파스타를 다 했다고 빨리 오라고 했다. 그래서 뛰어 갔지만 이미 너무 지친데다가 신발도 crocs를 신고 있어 도저히 빨리 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혹시나 하는 심정에 히치 하이킹을 했는데 다행히 처음에 시도한 사람이 태워줘서 고맙게도 금방 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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