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2-01 집 찾기는 힘들어 5 & 크리스마스 in 말레이시아 본문

Life/Malaysia

2007-12-01 집 찾기는 힘들어 5 & 크리스마스 in 말레이시아

halatha 2008. 4. 28. 10:38

Guest house 관련 연락, 집 관련 연락

어제 GM 카페에서 알아본 여러 곳을 전화해봤으나 다들 너무 비싸 사용하기가 꺼려짐. 그나마 싼 곳이 1100RM인데 Star LRT의 끝 역중 하나인 Ampang에 위치했다.

Mid valley

영화표 끊으려다 좌절했다. 사람이 너무 많이 있어서 도저히 기다릴 정도가 아니었다. 인터넷 예매 같은 것이 있다면 좋겠지만 있을 리도 없고, 결국 아침에 지혜와 얘기해서 보기로 했던 베오울프는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그림 1 더운 곳이지만 어쨌든 크리스마스 기분은 내야 하니까

그림 2 가는 곳마다 이렇게 트리로 기분을 내고 있었다

그림 3 평소엔 물건을 전시해 놓던 곳도

그림 4 매주 프로모션을 하는 곳도 트리로 꾸며놨다

그림 5 수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는다. 주로 폰카를 쓰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림 6 고려원. 그렇게 비싸지는 않으니 나중에 한 번 가봐야겠다

그림 7 점심을 먹은 대만 음식점. 맛은 그냥…

그림 8 국수와 돼지고기 튀김

그림 9 볶은 밥과 생선 튀김

Little Taiwan에서 점심, Oasis food court에서 tea with milk을 먹었는데 Little Taiwan의 음식은 별로였다. 지혜는 돼지고기 튀김이 함께 나오는 면, 나는 생선 튀김이 함께 나오는 밥을 먹었는데 지혜의 면의 너무 끈기가 없고 맛이 밍밍했으며, 돼지고기 튀김은 맛은 그럭저럭 괜찮았으나 조그만 뼈 같은 것이 많아 먹기 힘들었고, 밥은 여전히 푸석푸석했으며 생선 튀김도 튀김옷이 너무 약한지 잘 부서져서 덜 바삭바삭했다. 게다가 5% tax 외에 5% service charge까지 있었다. 물론 그렇다고 많이 비싼 것은 아니었지만 맛에 비해서는 별로였다. 지혜와 나오면서 그냥 테스트로 먹어본 것이니 다음부터는 먹지 말자고 했다. 12시가 넘어 Pantai 2층 집 agent에게는 결정 못했으니 오늘 본 사람이 계약을 안 하면 연락 달라고 했더니 OK라고 답이 왔다.

그림 10 가전 제품을 보러 다니다가 발견한 한글이 인쇄된 밥통

그림 11 한국 영화, 드라마 코너

그림 12 풀하우스는 다들 알던데 다른 것도 많이 보나?

내려와서 세븐라이너 비슷한 기계에서 앉아서 한 번 해봤는데 발만 빼고는 별로 시원하지 않았다. 지혜 말로는 세븐라이너는 발은 안되지만 훨씬 세고 다양한 기능이 있다고 했다. 그 다음에는 Jusco에서 가전제품, 생활용품 등등 구경했는데 모두 집을 옮긴 이후에 결정을 하자고 했다. 다니면서 아침에 GM 카페에서 봤던 청소기와 전자레인지 파는 사람에게 연락해서 청소기를 구입하기로 했다. 아침에 전화했을 때는 얼마에 팔지 모른다고 했는데 오후에 연락이 와서 180RM에 팔겠다고 해서 이러 저러하게 얘길 해서 15일에 160RM에 사기로 합의를 봤다.

그림 13 몇 안되는 안남미가 아닌 쌀

그림 14 이 두 가지 말고도 Nishiki도 있지만 걘 비싸서 먹을 수가 없다

그림 15 와인 코너. 값이 비싸 자주 먹긴 힘들 듯 ㅜ.ㅜ

그림 16 Crocs 샌들. 운동화는 더워서 못 신겠다

그 후 지혜가 내가 다닐 때 쓸 신발을 사야 한다고 해 구경을 하면서 다니다가 맘에 드는 것이 없어 계속 보던 중 Carrefour에서 샀던 실내화의 original인 Crocs에서 결국 구입을 했다. 맘에 들기는 했지만 가격이 비싸 망설였는데 지혜가 사라고 옆에서 강하게 권해서 결국 구입하고 말았다. 기분이 좋기는 하지만 내가 이런 식으로 돈을 쉽게 쓰면 안 되는데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림 17 Carrefour에서 구입한 밥, 샐러드, 반찬. 다 합쳐서 약 5RM(1500원) 정도

그림 18 또 다른 방식의 prepaid card

그림 19 오늘의 wine

Carrefour에서 저녁으로 빵을 살까 하다가 옆에 반찬 가게에서 밥과 이런 저런 반찬을 샀다. 가격은 다 합쳐서 5RM정도밖에 안 되는 걸 보니 집에서 밥 해먹는 것보다 이렇게 사 먹는 것이 더 쌀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랜만에 와인도 하나 고심 끝에 사고 나와서 Prepaid card 구입하고 Soft ice cream을 하나 사먹고 돌아왔다. Prepaid card는 지난 번과 달리 종이에 번호가 찍혀서 나왔는데 약간 의심이 들어 입력을 해달라고 했더니 제대로 balance가 떴다.

집에 와서는 지혜와 집에 대해 얘기를 하다가 x지 하우스에 전화를 해서 한달 머무는 가격이 얼마인지 알아봤는데, 처음에 3200RM, 깎아달라고 했더니 3000RM을 불러서 어이가 없어 하면서 끊었다. 아침에 전화를 했던 Kelana Jaya의 Damansara Perdana condo를 내 놓은 사람이 얘기했던 '우리 나라 사람 너무 믿지 마세요'가 또 다시 마음에 와 닿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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