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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사람들은 이렇게 일합니다

halatha 2022. 4. 3. 23:19

 

아마존에서 10년을 일한 후 컨설팅 업계로 옮긴 저자가 쓴 아마존에 대한 이야기. 아마존에 대한 책도 몇 권 읽었고, 또 워낙 여러가지 기사나 블로그를 통해 다 알고 있는 내용이라 특별히 새로울 건 없었다. 하지만, 아마존에서 일하면서 점점 낮아지는 일본의 위상이 안타까워 이런 책도 쓰고 또 일본 사회에 더 효율적이고 글로벌에서 통하는 문화를 전달하고 싶다는 저자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점은 좋았다.

비즈니스 모델이 누구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형태여야 결과적으로 오랜 기간 지속될 수 있는 것이다.

(비즈니스 모델 뿐만이 아니라 모든 영역이 그렇다고 점점 더 느끼게 된다)

참고로 냅킨에 그려진 플라이휠은 아마존 웹 사이트에도 공개돼 있기는 하지만, 정말로 베조스가 20여 년 전에 직접 그린 그림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가 없다. IT 산업의 역사가 아직은 깊지 않아서인지 몰라도, 아마존에서는 회사 설립 과정에 얽힌 여러 에피소드와 전설적인 이야기들을 매우 소중히 여기는 경향이 있다.

(이건 처음 알았지만, 마치 신화와도 같은 역할이니 충분히 이해가 간다)

내가 아마존에서 일하는 동안 어떤 전략을 구사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할 때는,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이라는 명확한 판단 기준 덕분에 흔들림 없이 늘 ‘올바른’길을 선택할 수 있었다.

(나는 여전히 이게 너무 어렵다)

아마존이 서비스와 제품을 개발할 때 항상 ‘Simplify’를 강조하는 까닭은 크게 3가지 이유 때문이다.
첫째, 단순하지 않으면 고객이 이해하기 어렵다. 싱글 디테일 페이지를 철저히 고수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둘째, 구조가 복잡하면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어렵다. 그리고 세번째 이유는 내용이 복잡할수록 어딘가 문제가 생겼을 때 바로잡기 어렵고, 문제 자체를 찾아내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역시 구구절절이 맞는 이야기)

참고로, 제프 베조스는 회사가 급격한 속도로 성장하자 전사원이 참여하는 미팅인 ‘올 핸즈 Hands’와 별도의 메시지를 통해 지나치게 응집하여 적당히 타협하고 넘어가는 문화가 조직 내에 자리 잡지 않게 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목표를 설정할 때에는 반드시 ‘SMART’ 원칙에 따라야 한다. 즉, ‘S=Specific(구체적일 것)’, ‘M=Measurable(측정 가능할 것)’, ‘A=Achievable(달성 가능할 것)’, ‘R=Relevant(회사와 팀의 목표와 관련된 것이어야 할 것)’, ‘T=Time bound(시간적 목표가 명확할 것)’ 등 다섯 가지 원칙에 들어맞는 목표여야 한다는 것이다.

(Specific과 Measurable, Relevant는 100% 동의하지만, Achievable과 Time bound는 좀 어렵다. 내가 좀 더 수준이 높아지면 명확하게 할 수 있을까?)

이노베이션이란
· 언제나 ‘상식의 기준’을 새로이 써 나가는 것
· 언제나 ‘고객의 기대와 요구’ 를 뛰어넘는 것
· 언제나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바라보는 것

“Good intention doesn’t work, only mechanism works.”
단순히 열심히만 해서는 안 된다. 메커니즘이 작동하게 해야 한다.

(이 부분도 항상 강조하는 바. 시스템으로 동작시켜서 같은 일을 사람이 반복하지 않게 자동화해달라고 언제나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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