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Tags
- web
- Italy
- erlang
- leadership
- QT
- django
- agile
- ubuntu
- Malaysia
- France
- programming_book
- management
- program
- comic agile
- Software Engineering
- history
- hbase
- Book review
- Spain
- hadoop
- Java
- Linux
- Python
- MySQL
- Book
- RFID
- Programming
- Kuala Lumpur
- essay
- psychology
Archives
- Today
- Total
이순신의 끝나지 않은 전쟁 본문
이순신에 대한 역사적 진실. 이순신 장군은 독재 정권에 이용을 당해, 오히려 과소평가 받는 인물이다. 역사에 대해 잘 아는 사람들이 쓴 글을 읽어보면 오히려 더 큰 찬양을 받아도 모자르며, 그 수많은 전공들이 일부 아군의 방해를 받는 와중에 세워졌다는 걸 알면 더욱 감탄을 금할 수 없게 된다.
특히 이순신 이야기가 나오면 빠질 수 없는게 원균인데, 일부 무식한 소설가들이나 원씨 문중의 조직적인 왜곡으로 원균 재평가설 - 사실은 맹장이고 충성스러웠지만, 이순신에 의해 저평가되었다는 - 을 사실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제법 되는데, 실상은 알고보면 더 끔찍한 인물이었다. 원균은 무과 급제부터가 부정의 의혹이 있었으며(아비 원준량이 원균의 무과 시험 감독관), 전쟁 중에 공을 세우기 위해 수급을 얻으려고 왜군에게서 도망치는 백성들을 죽였을 정도였다. 삼도수군통제사가 된 이후에도 그 밑의 직책인 수사 원균이 상관의 지시에 불응한 일은 가볍게 여겨질 지경이다.
물론 가장 큰 적은 위기의 나라를 구하는 충신을 믿지 않고 오히려 방해를 하는 선조였다. 이순신을 제어하기 위해서였는지, 무기력한 자신과 비교되는 전공 때문이었는지 알 수 없지만, 이순신을 파직하고 원균을 억지로 높여 결국 삼도수군통제사로 삼았다가 정유재란의 위기를 불러왔음에도 그의 진가를 외면하고, 결국 공신 책봉에서도 원균을 이순신과 동급에 두어 후대의 혼란까지 야기했다.
역사가 되풀이된다는 말은 이래서 존재한다. 무능한 혹은 다른 생각을 품은 자가 권력을 쥐고 휘두르면 결국 가장 큰 손해는 백성이 받는다. 그런데 과거와 달리 권력자를 선거로 선출함에도 이런 역사는 반복된다. 부정한 자들은 비리와 축재를 감추기 위해 사실을 왜곡하고 진실을 숨긴다. 이를 밝혀내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으나 알아보는 사람은 소수이다. 답답하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