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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에 한번은 스페인을 만나라 본문
2010.06.09~10
세상에 수많은 여행서가 나왔지만, 여전히 여행서는 계속 나온다. 그런데 여행서에도 유행이 있어서 우리나라가 해외여행이 자유화되고 나서 인터넷이 널리 퍼지기 이전인 90년대~2000년채 초까지만 해도 여행서는 일본 여행 서적을 그대로 베끼거나 라이선스를 받아 출판한 전형적인 정보성 여행서였다(예를 들어 Just go 시리즈 같은). 그러다가 이제 해외 여행이 더 이상 특별한 것이 아닌 최근에는 자신의 여행기를 마치 수필처럼 써내려가는 책들이 유행을 했고, 요즘에는 여기서 더 나아가 테마를 잡아 그것에 대해서만 쓰는 것이 많이 나온다(가장 흔한 것이 유럽 각지의 미술관 여행기).
이 책은 일단은 수필류의 여행서에 해당하는 책이다. 하지만 스페인만을 다닌데다가 저자 소개에 따르면 영문학 교수이고, 70여개국을 여행했다고 한다. 한 마디로 여행 내공이 만만치 않은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스페인 다녔다고 하는 사람들이 가본 곳은 다 있고, 거기에 이름도 처음 들어보는 곳들도 꽤 포함이 되어 있다. 그리고 정보성 여행서처럼 어디서 어떻게 찾아야 하는지는 자세히 나오지는 않지만, 그런 책에서 쉽게 볼 수 없거나 단편적으로만 실렸을 것을 좀더 깊이 볼 수 있다. 아마도 저자의 직업도 영향을 줬을 법한데, 예를 들어 어떤 작가가 책을 쓴 곳이라던가, 태어난 곳. 어떤 오페라, 영화의 무대가 된 곳등을 설명하는 것이다.
꽤 오랜 시간을 다녔는지 좁지 않은 스페인의 많은 도시들을 설명했고, 이야기도 지루하지 않고 읽을 만하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처음 안 사실인데,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온 유럽인은 하멜이 아니라 스페인인 신부라고 한다. 정말인가? 그렇다면 또 수많은 상식 중 하나가 바뀌는 일인데. 아무튼 스페인 여행을 생각하는 사람에겐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세상에 수많은 여행서가 나왔지만, 여전히 여행서는 계속 나온다. 그런데 여행서에도 유행이 있어서 우리나라가 해외여행이 자유화되고 나서 인터넷이 널리 퍼지기 이전인 90년대~2000년채 초까지만 해도 여행서는 일본 여행 서적을 그대로 베끼거나 라이선스를 받아 출판한 전형적인 정보성 여행서였다(예를 들어 Just go 시리즈 같은). 그러다가 이제 해외 여행이 더 이상 특별한 것이 아닌 최근에는 자신의 여행기를 마치 수필처럼 써내려가는 책들이 유행을 했고, 요즘에는 여기서 더 나아가 테마를 잡아 그것에 대해서만 쓰는 것이 많이 나온다(가장 흔한 것이 유럽 각지의 미술관 여행기).
이 책은 일단은 수필류의 여행서에 해당하는 책이다. 하지만 스페인만을 다닌데다가 저자 소개에 따르면 영문학 교수이고, 70여개국을 여행했다고 한다. 한 마디로 여행 내공이 만만치 않은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스페인 다녔다고 하는 사람들이 가본 곳은 다 있고, 거기에 이름도 처음 들어보는 곳들도 꽤 포함이 되어 있다. 그리고 정보성 여행서처럼 어디서 어떻게 찾아야 하는지는 자세히 나오지는 않지만, 그런 책에서 쉽게 볼 수 없거나 단편적으로만 실렸을 것을 좀더 깊이 볼 수 있다. 아마도 저자의 직업도 영향을 줬을 법한데, 예를 들어 어떤 작가가 책을 쓴 곳이라던가, 태어난 곳. 어떤 오페라, 영화의 무대가 된 곳등을 설명하는 것이다.
꽤 오랜 시간을 다녔는지 좁지 않은 스페인의 많은 도시들을 설명했고, 이야기도 지루하지 않고 읽을 만하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처음 안 사실인데,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온 유럽인은 하멜이 아니라 스페인인 신부라고 한다. 정말인가? 그렇다면 또 수많은 상식 중 하나가 바뀌는 일인데. 아무튼 스페인 여행을 생각하는 사람에겐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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