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4-18 [46일] Greece, Athens – 서양 문명의 발상지를 가다 본문

Travel/Europe 07.03.02~06.09

2007-04-18 [46일] Greece, Athens – 서양 문명의 발상지를 가다

halatha 2008. 3. 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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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53 큰 건물 밑에 있는 작은 교회. 보존한다는 의미로 이렇게 나둔 것인지 어떤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건물 계단 앞에 자리한 것이 좀 특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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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54 기로스 가게, Sav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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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55 기로스. 맛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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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56 플라카 지구의 거리에는 다양한 기념품들을 파는 가게들이 많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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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57 아기오스 엘레프테리오스 교회. 비잔틴 양식으로 12세기에 지어진 건물

일어나서 호텔에서 씻고 느긋하게 나갔습니다. 나가서 Lonely Planet에 소개된 Savas라는 가게에 가서 기로스를 먹었는데 맛있어서 두 개를 각각 먹은 후에 다시 하나를 사먹었습니다. 그리고 일단 내일 타고 갈 배를 알아보러 다녔는데, 여행사들이 사용하는 서버가 문제가 생겼는지 가는 여행사마다 다 알아볼 수 가 없다고 해 일단 관광을 하고 오기로 했습니다. 기로스를 먹고 올라오는길에는 그리스의 기념품 가게 거리를 구경했는데 여러가지 상품들이 있어 재미있게 올라올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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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58 지하쳘 표. 지금까지 샀던 티켓들 중 개인적으로는 가장 멋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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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59 영국 박물관에서 봤던 엘긴 마블. 그리스 것인데 그리스에 있는게 복제품이라는 사실이 좀 아이러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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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60 멀리 보이는 아크로폴리스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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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61 원형 극장 헤로데스 아티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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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62 파르테논 신전. 예전에는 저 무너진 지붕 앞에 엘긴 마블이 있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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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63 제우스 신전 터

지하철을 타고 한 정거장을 가 Acropolis를 갔는데, 원래 그런지 지금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입장료를 받지 않아 그냥 걸어서 올라갔습니다. Acropolis를 올라가보니 무너진 신전에 열심히 복원 공사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곳이 과연 서양문명의 발상지인가 하는 감상에 젖기에는 너무 공사를 열심히 하고 있어서 도무지 감흥이 나지를 않았습니다. 와이프는 뭐 때문에 이런 복원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불평을 했고 저도 별로 기분이 좋지는 않았습니다. Acropolis에 서니 한 눈에 Athens 시내 전경을 볼 수 있는 것이 과연 신전을 짓고 중심지로 삼을만 하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다만 보이는 시내 전경이 다 빽빽하게 들어선 집들뿐인데, 이탈리아에서와는 달리 새로 지은 건물들뿐인지라 Acropolis의 모습과는 전혀 어울릴 수가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나중에 숙소에 돌아와 왜 이렇게 복원을 깨끗하게 할까에 대해서 와이프와 잠시 얘기를 했는데 와이프는 자신들에 대해 자신감이 부족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닐까 했고 저는 그냥 발전을 하는 중에 있는 나라여서 그렇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와이프가 그럼 프랑스나 이탈리아는 왜 그렇게 놔두고 보존을 하려고 하느냐고 얘기해서 제가 생각하기에는 이미 선진국에 들어선 국가라 그러는 것 같다고 대답을 했습니다. 무엇이 진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런 부분에선 마치 우리나라의 모습을 똑같이 보는 듯 해서 별로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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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64 10세기 경에 지어졌다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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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65 헤파이스토스 신전

Acropolis를 보고 내려와서 사도 바울이 설교를 했다는 언덕에서 잠시 쉰 후 Agora를 구경했습니다. 원래는 돌 언덕을 뭐하러 사람들이 갈까 궁금해 했는데, 마침 성지 순례를 하는 한국인 팀이 있어 가이드의 설명을 옆에서 엿듣고 알게 되었습니다. 이래서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나마 이탈리아는 책을 조금 읽은게 있어서 약간이나마 제가 알아볼 수 있는 구석이 있지만, 다른 곳에선 정말 저의 무지함에 괴로워할 수 밖에 없고 오늘도 그랬습니다. Agora에서는 11세기에 지어졌다는 교회와 가장 잘 보존이 되었다는 헤파이스토스신전등을 구경하고 다시 거리를 올라왔습니다.

어제 들렀던 유일하게 Chios에서 Cesme에 가는 배도 예약할 수 있는 여행사를 찾아갔는데, 어제와 달리 Piraeus에서 Chios를 가는 가격이 40/55€를 제시해 왜 그렇게 가격이 올랐나 기분이 안 좋아져 다른 곳에서 하자고 얘기했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어제 얘기했던 가격은 deck 가격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어차피 와이프와 Chios에서 Cesme 가는 배는 가서 직접 구입하기로 했기 때문에 그냥 Syntagma 광장에 있는 internet café를 같이 하는 IVIS라는 곳에 가서 구입을 했습니다. 4인실을 각각 쓰는 것으로 차까지 합쳐 165€에 사고 나와서 일단 숙소를 돌아왔는데 시간이 너무 남아 어제 CNN에서 본 Virginia Tech의 총격 사건이 궁금해 internet café에 가기로 하고 다시 나와서 가서 internet을 했습니다. Syntagma 광장의 McDonald 2층에 있는 EasyInternet Cafe였는데, 역시나 우리나라보다 속도가 너무 느려 제대로 사용할 수가 없었지만 그런대로 정보를 얻을 수가 있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바클라마와 비슷한 그리스 전통 간식을 사먹었는데 처음엔 너무 달았지만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숙소에 돌아와서는 어제 못한 여행의 절반이 지난 기념으로 마시기로 한 와인을 먹기로 했습니다. 어떤 맛일지 기대를 하며 땄죠. 이탈리아를 떠나기 전 산 4병의 와인중 가장 비싼 것인데 그래봐야 7€ 밖에 안하긴 했지만요 ^^;;

 

지출 내역

숙박비

호텔

Acropolis House Pension 1

\62,979

50.00

Kodrou 6-8, Plaka, Lonely Planet 823p

방에 bath가 없지만 private bath가 방 바로 앞에 있음

식료품

주식

기로스 3

(chicken, beef, pork)

\6,046

4.80

Savas, Mitropoleos 86, Lonely Planet 824p

Syntagma 광장 왼쪽길로 계속 내려가면 됨

식료품

음료수

콜라

\1,071

0.85

Savas에서 Syntagma 광장 방향으로

가는 길 왼쪽에 있는 슈퍼마켓

교통비

기차/지하철/전철

Syntagma -> Akropoli

\2,015

1.60

 

교통비

선박

Piraeus -> Chios

\207,831

165.00

4인실(남녀 따로),

식료품

음료수

과일 주스 500ml

\1,726

1.37

Voulis 거리에 있는 수퍼

기타

인터넷

Easy Internet Café

\2,519

2.00

Syntagma 광장 McDona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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