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3-31 [29일] France, Cort d’zur 주변 – Chagall의 색채와 Cort d’zur의 절경에 빠지다 본문

Travel/Europe 07.03.02~06.09

2007-03-31 [29일] France, Cort d’zur 주변 – Chagall의 색채와 Cort d’zur의 절경에 빠지다

halatha 2008. 2. 2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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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52 Nice 해안 도로에서

Le Luc F1에서 Nice로 출발했습니다. 우선 Nice Chagall 미술관으로 향했습니다. Nice로 가는 길에 N7 국도를 지나는데 마치 Spain Cuenca를 나올 때처럼 꼬불꼬불하고 절벽에 가까운 길을 지나게 되었는데 산중에 마을이나 집들이 많아 좀 놀랐습니다. 멋있는 곳이 많았지만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오늘의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Nice에 도착해서 해변을 지나면서 정말 멋진 곳들을 보며 구시가지로 진입했습니다. 구시가지는 아기자기하고 마치 영화에서 보는 듯한 딱 그런 유럽 이미지의 구시가지였습니다. Chagall 미술관에 도착해 주차장을 문의하니 따로 주차장이 없어 그냥 근처에 세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 조금 불안했지만 토요일인데다 사람이 거의 없는 한적한 곳이어서 그냥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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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53 사진 촬영을 허용하는 Chagall Museum

Chagall의 작품들을 실제로 보니 대단했습니다. 정확한 이름이 Chagall Biblical Message Museum이어서 성서의 내용을 주제로 그린 그림들만 있는 곳이어서 약 40여 점 정도의 그림이 있는 듯 했습니다. 실제로 작품을 보면서 느껴지는 그의 색채에 대한 감각이 너무 대단해 입장료가 전혀 아깝지 않았고 불친절한 직원들의 태도도 금새 잊혀졌습니다. 회화 외에도 부조나 stained glass, mosaic, tapestry등의 작품들도 있었는데 특히 tapestry를 회화와 같은 느낌이 나게 만든 것이 인상에 남았습니다. , Moses의 머리에 뿔이 난 듯 표현이 된 것이 매우 특이했습니다. 유대인으로서 그에게 특별한 감정을 가졌기에 많은 작품을 그린 건지 아니면 성서의 주제로서 그냥 채택한 적이 많은 것인지 궁금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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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54 성 니콜라스 정교회 성당

미술관을 나와서 이번에는 Matise 미술관을 가려고 했으나 navigation이 잘 찾아주지도 못하고 비도 와서 그냥 Eglise Russe라는 성 니콜라스 정교회 성당에 갔습니다. 양파 모양의 탑들이 매우 특이하고 문의 입구마다 조각된 천사의 얼굴이 우스꽝스럽게 보여 재미있는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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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55 Nice에서 나가기 위해 절벽 위 도로를 향해 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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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56 Monaco

Nice를 떠나 Monaco로 갔는데 가까워서 금방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Monaco에서는 비도 많이 오는데 우산을 차에서 찾지를 못하고(짐이 너무 어질러져 있어서 ^^;) 길이 너무 꼬불꼬불하고 어려워 navigation이 계속 헤맨데다가 폭우가 쏟아져서 그냥 차에서만 구경했습니다. 왕궁 근처까지 가기도 하고(너무 갔다가 경비원들에게 쫓겨나고 ^^;) 선착장에서 비싼 요트들을 구경하기도 하면서 왔는데 유럽에서 보기 힘든 아파트들이 빽빽하게 들어선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Casino도 구경하고 싶었지만 차때문에도 그렇고 흠뻑 젖은 복장때문에도 갈 수가 없었습니다.

Monaco 다음에는 Menton으로 갔는데 가는 동안도 그렇고 도착해서도 해변이 역시 멋진 곳이어서 보기 좋았습니다. Etap이 있어서 묵으려다가 51€라는 말에 비싸서 안 묵으려 했는데 오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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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57 Eze

Eze를 구경하고 그곳에서 숙소를 잡으려고 했는데 Eze는 멋있어서 좋았으나 숙소 찾기가 너무 어려웠습니다(도대체 어떻게 찾은거예요 -_-?). 결국 계속 헤매다가 Eze 아래쪽 도로로 겨우 내려왔으나 훨씬 비싼 숙소들밖에 없었고 다시 F1을 찾아 Nice 근처의 V-Loubet으로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오는 길에 본 Eze Nice의 야경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멋졌습니다. 유럽에 와서 다니면서 오늘처럼 절경을 많이 본 날은 처음인 듯싶을 정도였습니다. Cort dzur의 도로는 정말 최고입니다. 낮에는 위쪽으로 가서 절벽쪽에서 해안을 내려다보니 멋있고 저녁에는 해안 도로를 타고 가면서 야경을 보니 또 멋있어서 숙소 때문에 고생은 했지만 멋진 풍경만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아무튼 겨우 겨우 돌아와 겨우 F1을 찾았는데 숙소에 자리가 없어 결국 다시 또 Antibe쪽으로 이동했습니다. Antibe쪽에 와서도 오는 길에 F1을 또 하나 만났는데 역시 자리가 없고 다시 거기서 좀 더 이동하니 원래 찾던 Etap은 아니었지만 하나 있어서 들어갔는데 다행히 방이 있다고 해서 짐을 다 싸들고 왔더니 reception 근무가 끝난 밤에는 신용카드로 결제를 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IC chip이 없는 신용카드가 안된다고 제가 가진 신용카드는 모두 못 쓰고 혹시나 했지만 와이프의 check card는 역시나 사용이 안되었습니다. Reception 사람에게 돈을 줄 테니 해달라고 하니 그건 안된다고 하고 다른 곳에 가보라고 하더군요. 욕하면서 원래 가려던 근처의 Etap을 찾았지만 도저히 찾을 수 없었습니다. 산 속 깊은 곳이라 Navigation이 제대로 동작하지를 않고 시간이 이미 10 이었기 때문에 다른 곳을 찾을 수는 없어서 결국 밤길을 잠시 헤매다가 다시 좀 전의 Etap으로 돌아왔는데, 다행스럽게도 안된다던 신용카드로 승인이 되었습니다. 어이없었지만 어쨌든 결제가 되고, 방에 들어와서 밥을 해먹고 빨래를 하고 힘든 하루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원래는 내일 바로 Italy로 가려고 했으나 가기 전에 짐도 정리하고, 오늘 갔던 곳들중 최소한 한 곳은 제대로 봐야 할 것 같아 모레 가자고 와이프와 얘기했습니다.

 

지출 내역

관광비

미술관입장료

Musee Chagall

\16,375

13.00

Nice, 학생 할인이 €4.5인데 student card를 보여달라더니 적용은 안해줌

차량유지비

통행료

Monaco로 가는 A8 고속도로

\1,637

1.30

Monaco가는 길에 잘못 들어서서 지불

숙박비

호텔

Etap

\65,364

51.00

Antibes Sophia-An, tel. 08 92 68 32 15, 삼성 신용카드 사용
65364 - 64239(51 * 1259.58) = 1125

식료품

음료수

핫초코

\1,260

1.00

Etap, Antibe

식료품

간식

Kit Kat Chunky

\1,260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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