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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제국 사라지고 마르탱 게르 귀향하다 본문
2010.06.14
역사학자가 쓴 영화와 역사를 접목한 중세 이야기. 영화와 접목을 한 서양사이므로 전혀 어려움 없이 쉽게 읽을 수 있다. 저자에 따르면 영화와 역사를 함께 말하는 것은 이미 서구에서는 선구적인 학자들이 시도를 한 분야라고 한다. 90년대 이후의 영화는 몇 편 본 것들이라 더 쉽게 따라갈 수 있어서 좋았고, 책을 읽고 나니 구할 수 있다면 과거의 영화도 한 번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다만 저자도 썼던 것처럼 우리가 접하는 서양의 사극이라는 것이 결국은 대부분 할리우드 자본이나 멀리 가봐야 유럽의 시각으로 만들어진 영화들이라 전형적인 서구인(+유대인)의 시각으로 왜곡된 것들이 대부분(사실 거의 다가 아닐까)이라는 점이 큰 문제이다. 그리고 그보다 더 큰 문제는 이미 여기에 너무 익숙해져서 이른바 3세계로 불리는 국가들의 영화들은 가끔 보더라도 그 작법이 너무 어색해 자기도 모르게 거부감을 가지는 점이다. 객관적인 역사는 없다는 말이 있지만, 그래도 균형잡힌 시각을 갖기 위해 취사 선택을 할 줄 알아야 하는데, 이런 기능조차 마비되어 가는 우리 사회나 주변 사람들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역사학자가 쓴 영화와 역사를 접목한 중세 이야기. 영화와 접목을 한 서양사이므로 전혀 어려움 없이 쉽게 읽을 수 있다. 저자에 따르면 영화와 역사를 함께 말하는 것은 이미 서구에서는 선구적인 학자들이 시도를 한 분야라고 한다. 90년대 이후의 영화는 몇 편 본 것들이라 더 쉽게 따라갈 수 있어서 좋았고, 책을 읽고 나니 구할 수 있다면 과거의 영화도 한 번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다만 저자도 썼던 것처럼 우리가 접하는 서양의 사극이라는 것이 결국은 대부분 할리우드 자본이나 멀리 가봐야 유럽의 시각으로 만들어진 영화들이라 전형적인 서구인(+유대인)의 시각으로 왜곡된 것들이 대부분(사실 거의 다가 아닐까)이라는 점이 큰 문제이다. 그리고 그보다 더 큰 문제는 이미 여기에 너무 익숙해져서 이른바 3세계로 불리는 국가들의 영화들은 가끔 보더라도 그 작법이 너무 어색해 자기도 모르게 거부감을 가지는 점이다. 객관적인 역사는 없다는 말이 있지만, 그래도 균형잡힌 시각을 갖기 위해 취사 선택을 할 줄 알아야 하는데, 이런 기능조차 마비되어 가는 우리 사회나 주변 사람들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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