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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자비를 팔다

halatha 2010. 5. 10. 00:55
2010.05.09

테레사 수녀의 이해할 수 없는 방식의 자선 활동에 대한 비판을 담은 책. 원서(The Missionary Posotion: 중의적인 표현이다)를 읽었다는 사람들은 역서가 정말 엉망으로 번역되었다는 비판을 하던데, 그래서 그런지 책을 읽으면서 뭔가 좀 엉성하다는 느낌을 버릴 수가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담은 내용들이 사실이라면,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일이고, 세상이 얼마나 위선으로 가득차 있는 곳인지 알려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본다. 수많은 그 헌금들은 어디에 사용되기에 콜커타의 병원은 엉망이고, 독재자들이나 비리를 저지르는 유명한 기업인, 정치인들은 자신의 '사업'을 위해 계속해서 만나며, 낙태는 어떤 이유에서건 반대, 비난하는 모습등 정말 미디어에 의해 조작된 성인이라고 밖에 생각할 수가 없으며, 근본주의와 같은 극단의 이념이 얼마나 세상에 해악을 끼치는지 다시 한 번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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