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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오디세이 4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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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20~21
4권은 일제 식민 시기와 그 이후 1997년까지의 기간을 다루고 자신의 역사관을 설명하는 부분으로 책을 마무리한다. 저자 스스로도 그렇게 밝히고 있고, 4권을 읽어보면 저자는 확실히 좌파라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부분 부분 여전히 좌파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의 발언들도 있다. 저자의 역사관을 설명하는 마지막 부분은 무슨 소린지 영 알아듣지 못하겠고, 시간이 현대에 가까워 올수록 세계사와 병행 설명하는 부분은 어느 정도 의도(아마 세계적인 역사의 흐름 속에서 한국 역사 흐름의 (뒤늦은) 필연성을 보여주려는 것이 아닐까싶다)는 이해가 가지만 큰 유기성을 보여주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사실만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면 저자의 주관이 개입되지 않은 역사서는 존재할 수 없고, 저자의 전체적인 시각이 내 취향에 그리 어긋나지는 않지만, 시인이라서 그런걸까? 일반 독자에게는 너무 과한 예술(적인 서술)에의 (내가 보기에는) 집착이 항상 흐름을 방해한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
이 예술(들)이 새로운 신화로 되지 못한다면, 우리는 가상현실의 세계관으로 함몰하고 말 것이다.
이 책의 마무리이다. 저자는 어떤 예술(들)이 21세기의 새로운 신화가 되기를 기대하는 걸까? 어차피 현대의 모든 것들은 시기마다 해체되고 재조립되어 하나의 의미로 남지 못하기에 신화가 될 수 없을 거 같은데. 그렇지 않으면 버려지거나.
2011/03/10 - [Life] - 한국사 오디세이
2011/03/18 - [Life] - 한국사 오디세이 2
2011/03/20 - [Life] - 한국사 오디세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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