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 leadership
- django
- programming_book
- Python
- Linux
- hbase
- program
- erlang
- Book review
- Software Engineering
- web
- Spain
- QT
- agile
- France
- essay
- Kuala Lumpur
- RFID
- management
- Book
- Programming
- Java
- MySQL
- ubuntu
- Italy
- hadoop
- history
- Malaysia
- comic agile
- psychology
- Today
- Total
목록JH & HJ (838)
아침에 일어나서 시리얼과 차를 마셨습니다. 주인 아주머니가 로마에 가셨기 때문에 아침을 먹을 수가 없어서 이렇게 부탁을 드렸는데, 우유와 시리얼만 먹을 줄 알았더니 시리얼도 두 가지 놓고 다른 간식에 어젯밤에는 돌아와보니 방에 차와 커피를 먹을 수 있게 준비해주시고 방도 정리해놓으시는 등 서비스가 좋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인터넷에 보면 민박집에서 트러블이 생겨 싸우는 경우가 많은데, 여행 시작에 좋은 분들을 만나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느긋하게 나오는데 주인 아저씨가 우리가 나가기 전까지 출근을 늦추셨습니다. 여기서도 일하는 게 힘들겠지만 그래도 이런 모습을 보면 확실히 우리나라보다는 좋은 것 같더군요. 개인 사정으로 이렇게 출퇴근 시간을 조절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건 여전히 한국 현실에선 좀 힘..
아침에 일어나서 밥을 먹고 어제처럼 민박집 주인 아주머니와 얘기를 한참 나누다 나왔습니다. 아주머니가 말씀을 많이 하시는 것이 사람을 좋아하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이런 일을 하려면 확실히 처음보는 사람하고도 쉽게 친해져야 하는 듯 싶네요. 그림 20 멋진 그림이 많은 National Gallery of Scotland 가봤던 Royal mile 방향이 아니라 Calton road를 이용해 Nation Gallery of Scotland로 나섰습니다. 사실 별 기대는 안하고 입장료가 무료라 갔는데 의외로 유명한 작가들의 작품이 많이 있었고 정말 유명한 작품들도 몇 작품 있었습니다. 티치아노, 베르니니, 벨라스케즈, 엘 그레코, 렘브란트, 루벤스, 반 다이크, 고야, 보티첼리, 홀바인, 라파엘로, 티에풀로..
아침 먹고 민박집 아주머니랑 한참을 얘기하다가 나왔습니다. 사람도 좋고 얘기하기도 좋아하시는 듯 했습니다. 밥에 비해 반찬이 적어 좀 아쉽긴 했지만 맛도 좋았구요. 전 밥보다 반찬을 많이 먹는 주의거든요. 나와서 people’s story(에든버러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일, 가정 생활, 여가등등 몇 가지 주제로 1700년대부터 보여주는 곳. 무료) -> 성당 & 무덤 -> St. Giles Cathedral(굉장히 오래된 성당. 입장 무료, 사진 찍는 건 £2) -> Edinburgh Castle(£11, 규모도 크고 안에 볼 것이 많음) -> Princess Road 잠시 구경하고 Macdonald에서 저녁 -> Calton Hill 순으로 구경을 했습니다. 그림 14 People's story 현판 그..
숙소에서 나와 Liverpool station에 가서 버스를 타고 Stansted airport로 이동을 했습니다. Edinburgh로 가기 위해서였죠. Easyjet을 타고 이동했습니다. 공항 검색대에서 와이프만 몸 수색을 해서 제가 놀렸었죠 ㅋ 여기서도 또 실수를 하는데 Easyjet을 타는데 게이트를 잘못 간 겁니다. 어떤 직원이 데리고 게이트 81로 데려가줘서 다행히 시간을 맞출 수 있었습니다… 라고 말하고 싶은데 타는데 너무 오래 기다려서 나중엔 짜증이 날 정도였죠. Priority order에 따라 나이든 사람->애들 데리고 있는 사람->boarding group A, B, C순으로 타는데 역시 싼게 비지떡이라 그런지 저희는 C -_- 였습니다. Edinburgh에서는 내려서 숙소를 어디 잡을..
그림 4 드디어 출발하는 날, 깔끔해진 짐들 일기를 보니 첫 날 실수한 일들이 적혀있었습니다. tomtom navigator를 미리 설치하지 않아 설치도 제대로 못하고 떠나게 된 일 -> 가장 큰 실수죠. 외장 하드를 구입하지 않아 DVD 50장을 구입한 일 -> 무게를 생각하면 가서 사는게 나았을지도… 짐 무게를 미리 파악하지 않아 overweight charge가 너무 많이 나온 일 -> 그나마 그 자리에서 짐을 좀 빼서 요금을 줄였죠. 처음에는 25kg over로 59만원이 넘게 나왔었는데 -_-;;; 100ml가 넘는 액체는 가지고 탈 수 없다는 것을 깜빡하고 항공수화물에 워시팩과 코스메틱팩을 넣지 않은 일 -> 그나마 들어가기 전에 와이프가 생각해내서 부모님께 드리고 출국장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
여행 준비 와이프는 결혼 직전까지 회사를 다녔지만 저는 미리 백수가 된 상태였기 때문에 결혼 준비와 여행 준비는 대부분 제 몫이 되었습니다 -_-; (물론 이렇게 얘기하면 와이프는 자기가 한 게 없냐고 하겠지만…). 여행 준비는 굴러라 유럽 및 여러 가지 여행 책들과, 유빙을 비롯한 여행 사이트들을 훑는 것부터 시작되었죠. 여러가지 사이트가 많이 도움이 되었지만 그 중 유빙과 함께 가장 큰 도움을 받은 곳은 http://www.flowerdeer.com이었습니다. 정말 끝내주는 준비성과 철저한 계획에 입각한 여행으로 다녀와서 다시 봐도 참 대단한 분이라는 걸 느끼게 해주었죠. 여전히 게시판에 감사하다는 글이 올라오는 것으로 보아 많은 분들이 계속 참고하시는 것 같습니다. 홈페이지에 보면 이분이 작성한 준..
여행의 발단 위의 발로 그린 듯한 그림은 제가 와이프와 열애^^하던 시절 자주 가던 고속버스터미널 커피빈 점에서 휴지에 급작스럽게 그린 그림입니다(그날 수퍼맨을 보러 갔더군요). 여행 얘기를 하다가 자기가 가고 싶은 곳 얘기로 넘어가고 그러다가 그럼 우리 세계 여행 가자면서 나타난 그림이죠. 대략~ 세계 지도 모양입니다 -_-; 물론 얘기했던 세계 여행을 가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유럽 여행의 발단이 된 사진이기에 제 사진 분류의 유럽 여행에서 제일 첫 번째로 올라와 있는 녀석이죠. 저 사진을 찍은 것이 2006년 7월이니 벌써 1년 반이 되었군요. 그로부터 약 8개월 후, 결혼을 하고 약 20일 후 드디어 유럽에 가게 됩니다.유럽 여행은 사실 결혼 준비에 바뻤던 저에게 원래부터 머리 속에 있던 항목은 아..
여행기를 시작하며 ‘내가 이 땅을 다시 밟을 수 있을까?’ 여행 마지막 날 파리에서 비행기가 이륙하는 순간 제가 창 밖을 보며 했던 혼잣말입니다. 그만큼 저한테는 즐거운 3달의 기간이었고, 평생 기억에 남을 3달이었습니다. 여전히 가끔씩 제 와이프는 그 때 제 눈에서 눈물이 쏟아질 거 같았다고 놀리곤 하죠 -_-; 게으름 탓에 벌써 1년 가까이 지난 지금에서야 여행기를 쓰게 된 것은 제가 회상해보기 위해서이기도 하며, 무엇보다도 또 제가 도움을 받았던 이 곳에서 앞으로 여행을 가시려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서이기도 합니다. 원래 글재주가 없고, 사진 잘 찍는 재주도 없는데다가 그냥 특별히 하는 일 없이 보낸 날들도 많아 크게 볼 것 없는 여행기가 되겠지만, 더구나 지금 사는 말레이시아에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