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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JH & HJ (839)
어제에 이어 오늘도 길고 긴 하루를 보냈습니다. 어젯밤부터 문제였는데 시름시름하던 와이프가 결국 몸이 안 좋아 크게 아펐습니다. 다행히 금새 괜찮아지긴 했지만 내내 힘이 없어 다니면서 힘들어했었습니다. 그렇게 난리를 치면서 어젯밤을 보낸 후 아침에 10시가 되어서야 일어났습니다. 씻고 돌아오니 와이프는 그 와중에서도 일어나자마자 오늘 먹을 햄 샌드위치를 만든다고 이것 저것 준비를 해서 만들고 있었습니다. 얼른 같이 만들고 아침을 먹고 우선 Carrefour에 가서 와이프 옷을 찾고 어제 알려준 Peugeot garage에 갔습니다. navigation으로 대강의 주소를 찍고 갔는데 navigation이 없었으면 절대 찾을 수 없는 위치에 있었습니다. 갔는데 하필 점심 시간이라 사람이 없다고 한 시간 후에..
이제 navigation이 잘 동작하고 있는 덕분인지 가는 길에 전혀 긴장감이 없고 무료하기까지 했습니다. 물론 표지판이 잘 되어 있는 프랑스이기도 했지만 가는 길도 멀지도 않고 쉬워서 navigation도 조용했습니다. 다만 제가 navigation option 조정을 깜빡하고 해 놓지 않아 유료 고속도로를 사용하는 바람에 합쳐서 16€나 되는 통행료를 낸 것이 아까웠습니다. 아예 option에서 toll road를 꺼서 최소한 navigation을 사용하는 동안은 통행료를 내지 않도록 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그러나 다니다 보니 적절히 조정해야 된다는 것을 다시 곧 깨닫게 됩니다). Avignon에 도착해서 formule1을 찾을 때가 되니 navigation이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했습니다. 비교적 ..
그림 124 눈 덮인 안도라 그림 125 웅장한 피레네 산맥 그림 126 프랑스로 다시 와서 바라본 모습. 산만 내려오니 또 날씨는 금새 따듯해졌다 Andorra는 쇼핑 말고는 정말 별로 할 곳이 없는 곳 같았습니다(물론 나중에 보니 스키도). 어제 입국할 때도 계속 쇼핑 센터들 뿐이고, 들어와서 시내를 봐도 온통 상점들 뿐이었습니다. 어제 잠시 헤맬 때 깔데아 온천 건물을 보긴 했으나 가격도 가격이고 별로 사용하고 싶지가 않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와이프가 화장품이 여기가 좀 싸면 구입을 하고 싶다고 해 한 군데 보고 또 다른 곳에서 약간 구입을 했습니다. GPS가 값이 좀 많이 싸서 기분이 더 울적했습니다 ㅜ.ㅜ 어쨌든 GPS를 사서 이제는 헤매지 않겠거니 하면서 가는데 아무래도 처음 사서 사용법이 아..
유럽 여행와서 최악의 날이 되었습니다(또 ;;). 아침에 일어나서 짐을 가지러 갔는데 key의 문 여는 버튼을 눌러도 아무 이상이 없고 뒷좌석에 있던 돗자리가 앞에 와있어서 보니 차 문이 뜯겨 있었고, 이런 저런 짐들을 도난당했습니다. 가장 비싼 물건은 역시 ipaq 5965와 전자 사전, mp3등이었고 인버터와 한 번도 쓰지 않은 캠핑장용 어댑터까지 싹 도난당했습니다. 게다가 이 와중에도 몬주익 언덕에 가기 위해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로) 주차비를 내고 주차를 하고 케이블카를 타러 갔더니 T-10 패스로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망할 유럽 100배 즐기기 같으니! ㅜ.ㅜ). 결국 우린 Gaudi를 제외하고 모든 것이 최악인 Barcelona를 어서 떠나기 위해 police report만 작성하고..
일어나서 추운 공동 욕실에서 씻고 짐을 챙기고 밥을 먹었습니다. 특별한 기대를 한 것은 아니었지만 정말 맛없는 빵뿐이었습니다. Carrefour에서 사먹는 빵들이 훨씬 맛있을 정도였습니다. 그냥 버터가 쓰기에 편해 한 열 개 정도 챙겼습니다. 그나마 잼은 맛도 없어 가져오지도 않았습니다. 짐을 대강 차에 넣고 Sagrada Familia로 향했습니다. 9시 반도 안되어 도착했지만 이미 성당 앞은 수많은 사람들로 장사진이더군요. 얼른 줄을 서서 표를 끊고 들어갔습니다. 학생 할인에 ISIC card만 붙어 있어 잠시 긴장했지만 ISEC card를 제대로 확인도 안하고 할인을 해줬습니다. 원래 되는 건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다행이었습니다. 그림 101 Sagrada Familia 그림 102 스테인드 글라스의..
새벽부터 엄청나게 고생을 했습니다. 어제 숙소를 잡고 베란다쪽 문을 보니 아무래도 춥겠다 생각했는데 예상했던대로 밤에 추워서 잠을 제대로 청하기가 힘들었습니다(그래도 Cuenca보다는 나았습니다). 그것보다 문제는 새벽에 배가 너무 아파서 깰 정도였다는 것이다. 갑자기 배가 너무 쥐어짜는 듯이 아파 화장실에서 다녀왔는데도 아침까지 배가 아퍼서 제대로 잠을 이룰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어제의 피로 때문에 오늘 일찍 관광을 한다는 계획은 다 무산되고 7시 반 경에 나와 차를 빼고 다른 곳에 안전하게 주차한 후에 다시 잠이 들어 11시가 거의 다 되서야 일어날 수가 있었습니다. 그래도 아픈 와중에서도 그때 차를 뺀 것이 잘한 게, 갔더니 우리 차만 빼고 주차했던 다른 차들은 이미 모두 옮겨진 상태였었습니다. ..
아침에 일어나니 너무 추워서 얼어 죽는 줄 알았습니다. 어제 야경 구경할 때 이미 1도 정도였으니 아마 밤에는 확실히 영하의 기온이었던 듯 합니다. 그림 86 가장 높은 곳에서 바라본 Cuenca 전경 그림 87 그 곳 그림 88 한 번 묵어보고 싶은 그 곳 나와서 어제 야경 구경했던 곳을 다시 구경하기로 하고 차를 몰고 갔습니다. 먼저 가장 높은 곳에 가서 구경하고 어제 갔던 Parador de Turismo쪽으로 갔습니다. Parador de Turismo쪽에 가서 다시 다리도 건너고 사진도 좀 찍고 길을 나섰습니다. Cuenca를 떠날 때 이미 1시정도여서 Barcelona에 매우 늦게 되었습니다. N420을 지나는 건 매우 힘든 일이었습니다. 거리가 그리 멀지 않았지만 워낙 도로가 험하고 길도 좁..
그림 82 Cuenca로 향하는 길. 쭉 뻗은 도로와 시원한 하늘 어제 내리면서 전화기를 차에 두고 와 아침에 알람이 없어 늦잠을 자고 말았습니다. 원래 계획은 아침 일찍 일어나서 간단히 밥을 먹고 Cuenca로 향하는 것이었으나 아침부터 틀어지고 말았네요. 주차장이 위쪽에 있어 가서 차를 가지고 나왔는데, 처음 왔을 때는 일방통행인줄 알았지만 저녁에 신호등에 따라 일방 통행 방향이 교대로 바뀐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빙 돌아가지 않고 빠르게 내려올 수 있었습니다. 일방 통행인 곳에 신호등이 있다면 이렇게 교대로 방향이 바뀌는 경우가 있으니 조금 주의 깊게 보시면 돌아가는 길을 조금 줄일 수 있는 경우가 종종 생깁니다. 약간 Granada 시내의 길에 익숙해졌기 때문에 대강 감으로 어제왔던 길로 돌아가서..
어느 새 여행을 시작한지 2주도 넘었습니다. 1/6도 넘게 지난 상태였죠. 시간은 정말 빨리 간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즐거울 때는 특히 더. 숙소를 떠나 Granada를 향했습니다. 15km 남았다는 표지판을 보며 속력을 내니 어느 새 Granada에 다 왔습니다. 첫 번째 나온 출구는 왠지 멀어보이는 곳이라 들어가지 않고 다음에 나오는 곳으로 들어갔습니다. 들어가니 오늘의 목적지인 Alhambra 표지판이 바로 나왔습니다. 기쁜 마음에 표지판을 따라서 계속 운전을 했는데 시내 이리 저리 왔다갔다 하게 만들더니 다시 고속도로로 합류하는 것이었습니다. Alhambra를 가려면 A92 고속도로를 지나 결국은 A44 고속도로를 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출구를 지나서도 좀 더 산으로 올라가더니 그제서야 Alha..
아침에 일찍 일어나 Castelo de Sao Jorge와 Largo del sol 태양문 광장을 보고 Cabo da Roca에 가기로 했습니다. 와이프는 우선 로까곶부터 다녀오자고 했지만 그랬다가 다시 시내로 들어오는 것 보다는 반대로 하는 게 좋을 거 같아서 제가 우선 시내를 보자고 했습니다. 하지만 너무 일찍 일어났기에 어찌 어찌 찾아간 Castelo de Sao Jorge는 굳게 닫혀있었고, 이건 예상한 일이었지만 태양문 광장까지 닫혀 있으리라 생각 못한 저희는 닫힌 철문앞에 잠시 허탈하게 서있다고 차로 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광장이라기에 그냥 열려 있는 곳인줄 알았던 제 불찰이었습니다. 전망이 정말 좋다고 책에 씌여 있었고 보기에도 그럴 것 같았는데 너무 아쉬웠지만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