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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Life (224)
2010.04.02~03 한동안 미술 관련 책을 읽지 않아 가볍게 읽자는 기분으로 골라서 금방 읽었다. 간간이 내가 좋아하지 않는 표현들도 있었지만, 쉽게 여러가지 뒷 이야기들(저자는 '좁쌀'과도 같은 것이라고 비유한)을 읽었다. 다른 책에서 읽었던 것들도, 처음 보는 것들도 꽤 섞여 있었는데, 가장 재미있게 본 것은 조선 인조 시절의 화가 김명국의 그림이었다. 저자가 인용한 것처럼 '마치 태어나면서 아는 듯 배워서 될 일이 아닌 그림들'이라고 했다는데... 좀 마음의 여유가 생기면 이런 수묵화에 관련된 것들(ex. 화인열전)도 읽어봐야겠다.
2010.03.31~04.01 해외 여행을 하면 우리나라와 외국의 상황을 비교하면서 아쉬워 하는 것 중 하나가 우리나라에는 왜 그렇게 웅장한 문화 유산이 없을까 하는 점이다. 600여년간 수도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서울에 있는 궁궐들도 그런 아쉬움의 대상들 중 하나인데, 규모 자체가 엄청나게 크지는 않았지만, 사실 지금 남아있는 것 처럼 초라한 정도는 아니었다. 한국 전쟁으로 다 파괴된 것일까? 물론 전쟁의 포화에도 상처를 입었지만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다. 바로 그 답이 이 책에 있다. 이 책은 우리나라의 궁궐 중에서도 정확히 조선 말기부터 대한 제국을 거쳐 일본 식민지 시대와 광복 이후까지 약 100여년에 걸쳐 궁궐이 어떻게 훼철 毁撤 되었는지 추척한 결과물이다. 책을 읽으면서 여러 부분이 마음에 와..
2010.03.29~30 아주 예전에 대충 읽어서 이제는 기억조차 희미해졌던 책을 다시 한 번 읽었다. 그리고 잘 쓴 책은 역시 언제 다시 읽어도 괜찮다는 생각을 했다. 이미 이 책이 나온지 6년이 지나 몇 가지 내용들은 좀 맞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예를 들어 웹 어플리케이션이 조악해서 쓸모가 없다는 이야기), 전반적인 사항은 프로그래밍 관련 부분이 혁명적으로 바뀌지 않는 이상 유효할 것이다. 최근에 회사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일들을 보면서 지위만 높은 돌대가리들에게 이 책을 자비로라도 사주고 싶은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런 멍청이들은 분명히 이 책에서 (내가 유일하게 맘에 들어하지 않는) 한 부분만 볼 것이다. 프로그래머는 연봉에 구애받지 않고 기타 부대 조건(예를 들어 최신형 컴퓨터 및 개발 장비)이 ..
2010.03.14 결론부터 말하자면, 인터넷 서점의 서평들처럼, '조엘 온 소프트웨어 시즌 2'라는 다분히 사람들한테 먹힐 만한 제목으로 책을 내놓은 출판사 마케팅의 승리이다. 다행스럽게도 나는 책을 구입하지는 않고 빌려 보기는 했지만... 책 자체가 내용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조엘 온 소프트웨어'라는 책이 가진 그 명성에 비교하면 좀 모자르다. 심하게 말하면 '조엘 온 소프트웨어'의 일부 내용만을 편집한 부록 정도? 뒤에 나온 저자의 책에 대한 평가를 보면 비슷한 얘기를 반복한다는 평들도 있는 것을 보면 꼭 역자만의 문제도 아닐 지도 모르겠다. 어느 분야에서건 한 번 올라간 명성이라는 것은 큰 잘못이 있지 않는 한 추락하지는 않으니까.
2010.02.23~26 가볍게 읽을 수 있게 한다는 의도로 쓴 책인데, 비교적 다른 알고리즘 책보다는 쉽게 읽을 수 있다. 물론 담겨 있는 내용은 전혀 가볍지 않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얇은 책이지만, 여기 담겨 있는 알고리즘들만 모두 이해한다고 해도 아마 어지간한 회사에서는 일급 인재가 될 것이 분명하니까... 특히 마지막에 나오는 펄 프로그램은 펄에 대해서 알지도 못하긴 하지만 제대로 읽지도 못하겠다 -_-;; 1장. 재즈로 여는 아침의 향기 01. 누워서 읽는 알고리즘 02. 퍼즐로 풀어 보는 알고리즘의 세계 03. 데이터 구조 정의하기 04. P를 출력하는 프로그램 P 05. 숨어 있는 버그를 찾아라 06. 톡톡 튀는 알고리즘 만들기 07. 팰린드롬의 세계 08. 콘웨이의 둠스데이 알고리즘 2..
2010.02.23 구글의 기반 기술을 소개하는 책. 말 그대로 소개일 뿐이며, 또 자사의 핵심 기술을 공개할 기업도 없으니, 그저 대략의 큰 그림을 알고 싶은 사람에게는 아주 유용한 책이다. 다만 좀 지루하게 씌여졌다.
2010.02.21~22 책에 대한 평가는 역자가 머릿말에서 써 놓은 것으로 충분한 것 같다. 저자에게 가장 부러웠던 점은 피렌체에서 미술 공부를 했다는 것,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저자의 Lisp에 대한 평가. 그의 말대로라면 해커들의 언어에 대한 평가는 Java < Perl < Python < Ruby < Lisp이며, 앞의 언어들은 순서대로 점점 Lisp을 닮아가고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결국 프로그래밍 언어의 구현은 1958년에 만들어진 Lisp으로의 회귀란 말이고, Lisp의 설계는 그만큼 선구적이란 이야기인데... 한 번 Lisp 문법이라도 볼까 -_-? 아니면 Lisp의 후예라는 Common Lisp이나 Scheme이라도... cf. 왜 Lisp인가? - http://kldp.org/nod..
2010.02.21 자신의 이름을 걸로 쓴 첫 책이어서 그런지, 조금은 투박한 맛이 나고, 약간 촌스러운 듯한 기교도 보이지만, 시오노 나나미가 (정확한 표현은 기억나지 않지만) 작가의 처녀작을 보면 그 뒤의 작품들에 대한 전개를 알 수 있다고 한 것처럼 그의 첫 작품에서도 훗날의 저작들에 대한 싹이 엿보이며, 또한 그것을 잘 전달하려는 작가로서의 의지, 그의 책을 관통하는 프로그래밍에 대한 열정이나, 흥미, 그리고 그가 중요시하는 주제들은 역시 잘 드러난다.루슨트 테크놀로지 시절에 쓴 책이라 훗날의 책들처럼 소설적인 요소가 조금 부족하다는 점을 빼면 역시 읽기 쉽고, 읽을 가치가 있는 좋은 책이다.
2010.02.12 각박한 삶이 싫어 나가서 사는 사람이 한 둘은 아니지만, 그래도 여전히 아프리카를 택하는 사람은 드문 것이 현실이다. 여전히 주변에서 아프리카 여행을 다녀본 사람도 찾기 힘든 것이 사실이니까. 그런면에서 한국에서 이런 저런 직업을 가지고 살다가 결혼과 함께 훌쩍 케냐로 이민간 저자의 삶은 답답한 일상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흥미를 주기 충분하다. 전업 작가가 아니어서 글 솜씨가 썩 좋지는 않고, 특히 초반부에 자신의 삶을 서술한 70여 페이지는 불필요해 보이기까지 하지만, 그래도 케냐에서의 삶을 담담하게 전달하는 부분은 나름의 가치도 있다. 아프리카에 관심이 있어 여행을 가는 사람이라면 가기 전에 가볍게 읽어볼만 하다.
2010.02.10~11 여러 잡지에 실었던 저자의 컬럼을 추리고, 책을 쓰는 시점에서의 후기를 덧붙여서 만든 책. 에세이 형식으로 그냥 그 때 하고 싶은 이야기나 시의성 있는 주제들을 다룬 듯 하지만 결국 앞서 읽었던 두 권의 책에서처럼 저자는 OOP에 대한 믿음이나, 멀티 스레딩 프로그래밍의 어려움, 유닛 테스트, 리팩토링등의 중요성등을 다시 강조하고 있다. 그만큼 중요하기에 계속 언급하는 것이겠지. 그 외에도 프로그래밍은 예술인가 공학인가등 기술적인 부분을 떠나 프로그래밍 자체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실려있다. 개인적으로는 계속 언급되고 있는 여러가지 이야기들 중 유닛 테스트에 대한 부분과 주석 처리에 대한 부분이 특히 공감이 많이 간다. 예전에는 주석을 많이 쓰는 것이 좋은 습관이라고 생각하고 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