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 essay
- Italy
- management
- psychology
- Java
- programming_book
- Spain
- RFID
- leadership
- comic agile
- MySQL
- history
- ubuntu
- hadoop
- Programming
- France
- agile
- Book
- Python
- program
- Book review
- web
- erlang
- QT
- Kuala Lumpur
- Malaysia
- hbase
- Software Engineering
- django
- Linux
- Today
- Total
목록Life (224)
2010.06.10~11 해외 여행자들의 바이블 론리 플래닛. 우리나라에서는 여전히 가이드 투어를 가는 경우가 많아 아직 외국에서만큼 유명하진 않은 거 같지만, 내가 처음 론리플래닛을 접했던 97년을 생각하면 이제는 왠만한 사람은 아는 거 같다. 정말 표지에 있는 말이 딱 맞는게, 시대적 배경도 그렇고, 사진 속의 모습들을 보면, 우리가 흔히 영화나 TV 드라마에서 볼 수 있는 히피들의 모습이고, 이들의 성공 이야기는 전형적인 사업 성공의 이야기이다. 원래 계획은 1년짜리 여행이었는데, 여행 끝에 우연하게 정보가 돈이 된다(!)는 사실을 계기로 시작을 한 사업이 결국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여행책을 만드는 일이 되버린. 그렇지만 책을 읽으면서 알았는데, 의외로 80년대 까지만 해도, 아니 90년대 초까지만..
2010.06.09~10 세상에 수많은 여행서가 나왔지만, 여전히 여행서는 계속 나온다. 그런데 여행서에도 유행이 있어서 우리나라가 해외여행이 자유화되고 나서 인터넷이 널리 퍼지기 이전인 90년대~2000년채 초까지만 해도 여행서는 일본 여행 서적을 그대로 베끼거나 라이선스를 받아 출판한 전형적인 정보성 여행서였다(예를 들어 Just go 시리즈 같은). 그러다가 이제 해외 여행이 더 이상 특별한 것이 아닌 최근에는 자신의 여행기를 마치 수필처럼 써내려가는 책들이 유행을 했고, 요즘에는 여기서 더 나아가 테마를 잡아 그것에 대해서만 쓰는 것이 많이 나온다(가장 흔한 것이 유럽 각지의 미술관 여행기). 이 책은 일단은 수필류의 여행서에 해당하는 책이다. 하지만 스페인만을 다닌데다가 저자 소개에 따르면 영문..
2010.06.08~09 '걸어서 세계 속으로'에서 본 곳도 있고, 실제로 가본 곳도 있지만, 이렇게 또 책으로 읽으니 다른 맛이 있다. 간간이 있는 PD들의 고생담도 있지만, 역시 메인은 각각의 여행지들이다. 너무 좋은 이야기만 써 있는 것과 각각의 여행지 소개가 너무 짧은 것이 아쉽긴 하지만, 이 수많은 곳을 담기에는 너무 지면이 부족하니 어쩔 수 없다. 다시 떠날 날만을 기다릴 뿐.
2010.05.31~06.04 제목은 교양의 탄생이지만, 부제가 유럽의 인문정신이라고 붙은 것처럼 전적으로 서양사의 입장에서 바라본, 인문학의 역사라고 말할 수 있을 거 같다. 그리스에서 시작해, 로마를 거쳐 중세의 대학, 도시, 사랑, 르네상스, 종교개혁을 지나 근대의 철학과 과학의 발달, 신문, 여행, 혁명, 대학을 지나 68혁명까지 유럽의 정신이 형성되는 과정을 한 권에 집약해놓았다. 책 자체는 두껍지만, 쓸데없는 말이 들어갔다는 생각은 들지 않고, 오히려 한 권짜리 인문학 백과 사전을 읽는 느낌이 들 정도이다. 이런 식으로 인문학을 정리해놓은 책은 처음 읽는지라 같은 주제의 다른 책들과 비교해 볼 수는 없지만, 아무튼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다만 아쉬운 것은 현재 흔히 말하는 교양이 전적으로 서양..
2010.05.29~30 로터스 1-2-3를 개발했던 미치 케이퍼, OOP의 개념을 고안한 앨런 케이같은 전설적인 프로그래머들을 중심으로 일정 관리 소프르웨어를 만드는 챈들러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3년간의 이야기를 쓴 책이다. 뛰어난 인력에 충분한 자금을 가지고 일정에 제한을 받지 않았음에도, 챈들러 프로젝트는 3년 동안 표류하기만 했다. 책에는 과연 우리가 여기저기서 들었던 안 되는 프로젝트의 모든 요소가 들어있다. 여러가지 긍정적인 요소들에도 불구하고 프로젝트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 것을 보면, 확실히 소프트웨어 개발이란 보는 것보다 훨씬 복잡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진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인류 역사상 이렇게 불완전한 기술에 폭넓게 의존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하니, 앞으로도 얼마나 더 기다려야 소프트..
2010.05.26~29 프로그래밍에 관련된 많은 측면을 프로그래밍 자체, 팀 리더, 프로그래머 개인, 프로그래밍 도구로 크게 나눠 심리학적인 측면에서 살펴본 책. 저자의 참고 도서 목록을 보면, 일반적인 심리학 자체에 대한 책이 많이 있는데, 일반적인 심리학을 프로그래밍이라는 국한된 분야에 접목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내용이 좋았지만, 특히 2부 팀과 팀 리더에 대한 측면은 관리자의 입장이 되기 위해 꼭 필요한 내용들이 적혀있다고 생각한다. PM의 업무에 대한 책들이 많이 있지만, 원론적인 측면에서 이 책이야말로 정말 읽어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40년 전에 쓴 책인데도, 기술적인 부분만 현 시대에 맞게 바뀐다면, 지금뿐 아니라 앞으로도 여전히 유효할 내용이라는 점에서..
2010.05.26 바이크를 타고 지구를 한 바퀴 돌면서, 독도에 대한 홍보도 하고, 여행도 한 젊은이들의 여행기이다.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는 가지도 않았고, 북아메리카나 유럽, 아시아에서도 안 간 곳들이 워낙 많아 책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세계여행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고생스럽게 다니며, 나름의 목적을 가지고 열심히 다닌 것 만으로도 책의 가치는 충분하다. 다만, 이른바 '명문대생'들이라서 많은 기업이나 정부에서 후원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은데, 그래서 그런지 기업이나 정부에 대해 너무 우호적인 시각만을 보이고(물론 도와준 쪽을 욕할 수는 없지만), 또 현지에서도 때때로 편향된 시각을 조금씩 보이는 점이 약간의 문제점이라고 할 수 있다. 아무튼, 이들만큼은 아니지만, 유럽의 많은 영역과 ..
2010.05.23~25 유명한 생물학자인 스티븐 굴드가 natural history 잡지에 연재했던 에세이들을 모아 출간을 했다는 책이다. 솔직히 생물에 대해 별 관심이 없었기에, 스티븐 굴드의 이름은 생물학이 아닌 오히려 무신론, 불가지론, 유신론자들에 대한 종교 관련 책에서 알게 되었는데, 책을 읽으면서 조금 찾아보니 진화론과 관련된 생물학계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 유명한 학자였다. 특히 단속 평형설 - 기존의 고정 관념이었던 점진적인 진화가 아니라 어느 순간에 급속히 종의 분화가 생긴다는 - 을 주장해 기존의 진화론에 수정을 가했다고 하니, 아마 앞으로 조금만 지나면 중고등학교의 교과서에서도 이름을 볼 수 있는 정도의 사람이 될 지도 모르겠다. 생물학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없지만, 이 책은 그런 사..
2010.05.22 제목에 낚이기는 했지만, 재미있는 책이다. 나같이 과학하곤 학교 졸업후 담을 쌓았지만, 미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재미있게 읽어 나갈 수 있는, 소위 대중에게 과학을 소개하는 목적을 제대로 달성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미드는 하나 하나의 소주제에 접근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고, 사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접하게 되는 여러가지 일들의 이면에 있는 과학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는데, 간단하고 재미있게 읽기 좋다. 학교 다닐 때 과학 수업이 이런 방식이라면 흥미를 갖는 학생들이 훨씬 늘어나지 않을까? ps. 하리하라는 저자의 id인 듯 한데, 찾아보니 블로그에서도 많은 글을 쓰고, 여러 권의 책도 출간했다.
2010.05.20 피스 & 그린보트(http://www.greenboat.org)의 07년 이야기를 엮은 책. 책을 보니 한일 양국의 600여명의 시민들이 한 배에 타 동북아의 평화와 환경 의식을 고취시킨다는 취지로 2014년까지 매년 한 차례씩 크루즈를 통해 선상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여러 곳을 돌아보기도 한다는 2주간의 프로그램이다. 이 책은 그 중 07년 참여자들의 여행기들중 일부를 모아 출간한 책이다. 어린아이부터, 나이든 사람들까지 다양한 직종의 사람들이 즐거웠던 경험을 풀어놓는다. 그런데 홈페이지를 보니 작년에는 진행이 안 된 거 같고, 올해 계획도 없다. 아무래도 예전 환경재단 사건으로 인해 더 이상 진행이 어려워진게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