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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JH & HJ (839)
2010.05.26 바이크를 타고 지구를 한 바퀴 돌면서, 독도에 대한 홍보도 하고, 여행도 한 젊은이들의 여행기이다.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는 가지도 않았고, 북아메리카나 유럽, 아시아에서도 안 간 곳들이 워낙 많아 책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세계여행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고생스럽게 다니며, 나름의 목적을 가지고 열심히 다닌 것 만으로도 책의 가치는 충분하다. 다만, 이른바 '명문대생'들이라서 많은 기업이나 정부에서 후원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은데, 그래서 그런지 기업이나 정부에 대해 너무 우호적인 시각만을 보이고(물론 도와준 쪽을 욕할 수는 없지만), 또 현지에서도 때때로 편향된 시각을 조금씩 보이는 점이 약간의 문제점이라고 할 수 있다. 아무튼, 이들만큼은 아니지만, 유럽의 많은 영역과 ..
2010.05.23~25 유명한 생물학자인 스티븐 굴드가 natural history 잡지에 연재했던 에세이들을 모아 출간을 했다는 책이다. 솔직히 생물에 대해 별 관심이 없었기에, 스티븐 굴드의 이름은 생물학이 아닌 오히려 무신론, 불가지론, 유신론자들에 대한 종교 관련 책에서 알게 되었는데, 책을 읽으면서 조금 찾아보니 진화론과 관련된 생물학계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 유명한 학자였다. 특히 단속 평형설 - 기존의 고정 관념이었던 점진적인 진화가 아니라 어느 순간에 급속히 종의 분화가 생긴다는 - 을 주장해 기존의 진화론에 수정을 가했다고 하니, 아마 앞으로 조금만 지나면 중고등학교의 교과서에서도 이름을 볼 수 있는 정도의 사람이 될 지도 모르겠다. 생물학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없지만, 이 책은 그런 사..
2010.05.22 제목에 낚이기는 했지만, 재미있는 책이다. 나같이 과학하곤 학교 졸업후 담을 쌓았지만, 미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재미있게 읽어 나갈 수 있는, 소위 대중에게 과학을 소개하는 목적을 제대로 달성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미드는 하나 하나의 소주제에 접근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고, 사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접하게 되는 여러가지 일들의 이면에 있는 과학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는데, 간단하고 재미있게 읽기 좋다. 학교 다닐 때 과학 수업이 이런 방식이라면 흥미를 갖는 학생들이 훨씬 늘어나지 않을까? ps. 하리하라는 저자의 id인 듯 한데, 찾아보니 블로그에서도 많은 글을 쓰고, 여러 권의 책도 출간했다.
2010.05.20 피스 & 그린보트(http://www.greenboat.org)의 07년 이야기를 엮은 책. 책을 보니 한일 양국의 600여명의 시민들이 한 배에 타 동북아의 평화와 환경 의식을 고취시킨다는 취지로 2014년까지 매년 한 차례씩 크루즈를 통해 선상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여러 곳을 돌아보기도 한다는 2주간의 프로그램이다. 이 책은 그 중 07년 참여자들의 여행기들중 일부를 모아 출간한 책이다. 어린아이부터, 나이든 사람들까지 다양한 직종의 사람들이 즐거웠던 경험을 풀어놓는다. 그런데 홈페이지를 보니 작년에는 진행이 안 된 거 같고, 올해 계획도 없다. 아무래도 예전 환경재단 사건으로 인해 더 이상 진행이 어려워진게 아닌가 싶다.
2010.05.19~20 세계 여행을 목표로 아메리카 대륙에서 시작했는데, 잠시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쉬어가는 중인 가족의 여행 이야기. LA에서 시작해, 캐나다와 미국은 그냥 대~충 보고 멕시코에서부터 차를 구입해 제대로 남쪽으로 내려갔다. 나와는 정반대의 성향을 지닌 주인공들이지만, 그래서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단, 나는 저런 스타일로는 못할 거 같지만. 의외로 남미도 어찌어찌 자동차 여행을 다닐 수 있는 곳 같기는 하다. 엄청 고생을 하기는 하겠지만, 언젠가 한 번 가보고 싶다. 위험하지만 않으면 정말 갈텐데. 하긴 아프리카도 자동차 횡단을 하는 사람들이 있던데, 참 대단하다. 나도 동유럽 횡단까지 하고 오니 사람들이 나한테 대단하다고 하기는 했지만, 그 쪽은 사실 별거 아닌데... 남미나..
2010.05.16~19 읽다 보니 이제 여기까지 왔다. 회의주의자라고 스스로 이야기하며, 이상한 것을 믿는 사람들과 논쟁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저자의 책을 읽고 생각해보니, 나는 사이비 회의주의자 정도는 되는 것 같다. 책은 회의주의자가 무엇인지로 시작해, 가볍게 여러가지 사이비 과학과 미신을 분석하면서 진행을 하고, 3부에서는 아예 진화론자들과 창조론자들의 논쟁을 보여주고, 4부에서는 홀로코스트 부정론자들을 다룬다. 그리고 5부에서는 마지막으로 왜 사람들이 이상한 것을 믿는지에 대해 결론을 내리고 있다. 회의주의자는 간단히 말해 뭐든 그대로 믿지 않고, 이성에 기초해 반추를 하며, 문제점이 없는지 따져서 결론을 내리는 것이다. 흔히 볼 수 있는 로스웰 사건과 같은 외계인 관련 부분이건, 이런 논의..
2010.05.16 전형적인 자기 계발 서적. 일본에서 가장 존경받는 3대 기업가 중 한 사람이라는 교세라의 이나모리 가즈오가 썼다는 것 외에는 특별한 감흥은 없다. 원래 이런 류의 책에 부정적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요약하면 열정을 가지고 자신의 일에만 집중하면, 성공은 저절로 따라온다는 흔한 이야기이다. 그런데 일본 기업인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우리나라에서 존경받는 기업인을 설문조사하면 압도적으로 이건희가 1위를 한다. 거짓말 없는 세상을 원한다는 그 분이 우리나라에서 1위로 뽑히는 거 보면, 일본이라고 과연 얼마나 다를지 좀 의심이 가기도 하고...
2010.05.15 1. 인사이트에서 한국판 제목을 참 잘 지었다. 원제는 My Job Went to India : 52 Ways to Save Your Job이다. 저자가 인도에 가서 개발 센터를 구성하면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썼다고 한다. 2.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지만 그 이야기를 쉽게 쓰는게 정말 어렵다. 그런 면에서 저자가 참 좋은 책을 잘 썼다고 생각한다. 일단 어려운 이야기가 없고, 하나 하나의 이야기가 길어야 서너 페이지 정도라 정말 술술 읽힌다. 3. 결국 결론은 열정을 가지고 자기 일을 하며, 편견을 가지지 말고 기술을 널리 익히고, 사람들 - 특히 고수들 - 과 친밀하게 지내라는 이야기등이다.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인데, 모아 놓으면 정말 하기 힘든 것들이다. 4. 우리나라에도 늦어도 ..
2010.05.10~13 그래봐야 몇 권 안되지만, 요 며칠 새 무신론과 유신론에 대한 책을 연달아 읽었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한숨만 나온다. 물론 저자들은 학문적으로 굉장한 성취를 한 사람들이고, 내가 감히 따라가지 못할 업적으로 명성을 쌓은 대학자들이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자신들의 전제를 바탕으로 논리를 전개하고 있어서 서로가 다른 방향으로 가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거기에 설득이 되어, 자신의 생각을 바꿀지는 의문이다. 이 책도 그 두께만큼이나 다양한 각도에서 종교를 비판하고 있으며, 굉장히 꼼꼼하고 자세히 추적해 종교의 모순을 드러내고 있다. 그런데 계속 의문이 드는 것이 이런 접근 방식은 종교가 원래 비논리적이고 비이성적인 것이라는 가정 하에서 접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점이다. 그러..
2010.05.09~10 도킨스의 무신론에 대한 반박을 위한 책. 저자의 말대로라면, 도킨스는 종교'도' 폭력성을 가질 수 있다는 주장 등 몇 가지만 제외하면 편집증적이고, 자기 논리를 뒷받침하기 위해 필요하고 유리한 증거들만 수집해 책을 만든, 더 이상 과학자이기를 거부한 선동가일 뿐이다. 만들어진 신을 읽으면서 특별히 동조할만하거나,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이렇게까지 폄하될 정도였는지도 의문이다. 내가 만들어진 신을 저자처럼 면밀히 읽고 조사한 것은 아니니 논리적인 반박을 할 수는 없지만. 아무튼 몇 권의 무신론과 유신론에 대한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세계적인 석학들이라고 해도 이런 문제에서는 별 수 없구나 하는 것이다. 다들 자신들의 논리를 기반으로 유리한 전개를 택하고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