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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JH & HJ (839)
2010.06.23~25 지난 주에 도서관에서 빌릴 책을 고르다가 별 생각없이 선택한 책인데, 상당히 좋은 책이다. '한국 대중음악의 현재' 시리즈 3권으로 현재 4가지 책이 나와있는 상태인데, 도서관에서 찾아보고 없으면 구매 신청을 할 생각이다. 음악에 대해 아는 건 없지만, 책을 읽고 나서 알게 된 것은 우선 한국에 다양하고 들을만한 음악이 없어서 음반을 구입하지 않는다는 사람들의 말은 무지의 소치이거나 거짓말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다는 점이다. 책에 따르면 한국 인디 음악의 시작은 96년 홍대와 명동에서 있었던 '스트리트 펑크쇼'에 '드럭'이라는 라이브 카페의 밴드들이 참여하면서 관객의 호응을 얻고 이를 음반으로 발매하면서 부터이다. 이를 시작으로 인디 음악으로 이 책에서 분류하는 수많은 밴드들이 ..
2010.06.17~23 항상 읽는 임백준씨의 새로운 책이다. 이번에는 프로그래밍을 위한 논리적 사고에 도움이 될 퍼즐에 관한 책이다. 책에 실린 퍼즐을 보며 머리가 많이 안 좋아졌다는 것을 실감을 했다 ㅜ.ㅜ 반 정도는 풀고 1/4은 힌트를 보고 풀고 나머지는 풀지 못한 듯 싶다. 안 풀리는 문제 때문에 신경질이 나기도 하지만, 나름 재미있는 책이다. 그런데 서문을 보니 이제 저자는 더 이상 프로그래머로 직접 코드를 만들지 않고 관리자가 되었다는 부분을 보니 미국에서도 어쩔 수 없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내 일이 아님에도 괜히 조금 기분이 이상했다. 스스로 선택한 길일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이런 사람은 계속 직접 코드를 만드는 일을 늙어서까지 하는 모습을 보여줄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앞으로도 ..
2010.06.20~21 취미로 사진을 시작해 인터넷에서 이름이 알려져 이제는 전문 사진사 처럼 책도 내고 활동하는 사람의 책이다. 여행을 조만간 갈 일이 없을 거 같아 ㅜ.ㅜ 설명을 자세히 읽고 해보지는 않았지만, 나같은 초보에게는 유용할 설명들이 많이 있다. 그 밖에도 다양한 곳의 사진들이 있는데 다녀왔던 곳의 사진을 보면 나도 이렇게 찍었으면 좋을 것을!할 만한 사진들도 꽤 있어 그냥 사진 보는 재미로도 볼 만한 책이다.
2010.06.14 역사학자가 쓴 영화와 역사를 접목한 중세 이야기. 영화와 접목을 한 서양사이므로 전혀 어려움 없이 쉽게 읽을 수 있다. 저자에 따르면 영화와 역사를 함께 말하는 것은 이미 서구에서는 선구적인 학자들이 시도를 한 분야라고 한다. 90년대 이후의 영화는 몇 편 본 것들이라 더 쉽게 따라갈 수 있어서 좋았고, 책을 읽고 나니 구할 수 있다면 과거의 영화도 한 번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다만 저자도 썼던 것처럼 우리가 접하는 서양의 사극이라는 것이 결국은 대부분 할리우드 자본이나 멀리 가봐야 유럽의 시각으로 만들어진 영화들이라 전형적인 서구인(+유대인)의 시각으로 왜곡된 것들이 대부분(사실 거의 다가 아닐까)이라는 점이 큰 문제이다. 그리고 그보다 더 큰 문제는 이미 여기에 너무 익숙해져..
2010.06.10~11 해외 여행자들의 바이블 론리 플래닛. 우리나라에서는 여전히 가이드 투어를 가는 경우가 많아 아직 외국에서만큼 유명하진 않은 거 같지만, 내가 처음 론리플래닛을 접했던 97년을 생각하면 이제는 왠만한 사람은 아는 거 같다. 정말 표지에 있는 말이 딱 맞는게, 시대적 배경도 그렇고, 사진 속의 모습들을 보면, 우리가 흔히 영화나 TV 드라마에서 볼 수 있는 히피들의 모습이고, 이들의 성공 이야기는 전형적인 사업 성공의 이야기이다. 원래 계획은 1년짜리 여행이었는데, 여행 끝에 우연하게 정보가 돈이 된다(!)는 사실을 계기로 시작을 한 사업이 결국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여행책을 만드는 일이 되버린. 그렇지만 책을 읽으면서 알았는데, 의외로 80년대 까지만 해도, 아니 90년대 초까지만..
2010.06.09~10 세상에 수많은 여행서가 나왔지만, 여전히 여행서는 계속 나온다. 그런데 여행서에도 유행이 있어서 우리나라가 해외여행이 자유화되고 나서 인터넷이 널리 퍼지기 이전인 90년대~2000년채 초까지만 해도 여행서는 일본 여행 서적을 그대로 베끼거나 라이선스를 받아 출판한 전형적인 정보성 여행서였다(예를 들어 Just go 시리즈 같은). 그러다가 이제 해외 여행이 더 이상 특별한 것이 아닌 최근에는 자신의 여행기를 마치 수필처럼 써내려가는 책들이 유행을 했고, 요즘에는 여기서 더 나아가 테마를 잡아 그것에 대해서만 쓰는 것이 많이 나온다(가장 흔한 것이 유럽 각지의 미술관 여행기). 이 책은 일단은 수필류의 여행서에 해당하는 책이다. 하지만 스페인만을 다닌데다가 저자 소개에 따르면 영문..
2010.06.08~09 '걸어서 세계 속으로'에서 본 곳도 있고, 실제로 가본 곳도 있지만, 이렇게 또 책으로 읽으니 다른 맛이 있다. 간간이 있는 PD들의 고생담도 있지만, 역시 메인은 각각의 여행지들이다. 너무 좋은 이야기만 써 있는 것과 각각의 여행지 소개가 너무 짧은 것이 아쉽긴 하지만, 이 수많은 곳을 담기에는 너무 지면이 부족하니 어쩔 수 없다. 다시 떠날 날만을 기다릴 뿐.
2010.05.31~06.04 제목은 교양의 탄생이지만, 부제가 유럽의 인문정신이라고 붙은 것처럼 전적으로 서양사의 입장에서 바라본, 인문학의 역사라고 말할 수 있을 거 같다. 그리스에서 시작해, 로마를 거쳐 중세의 대학, 도시, 사랑, 르네상스, 종교개혁을 지나 근대의 철학과 과학의 발달, 신문, 여행, 혁명, 대학을 지나 68혁명까지 유럽의 정신이 형성되는 과정을 한 권에 집약해놓았다. 책 자체는 두껍지만, 쓸데없는 말이 들어갔다는 생각은 들지 않고, 오히려 한 권짜리 인문학 백과 사전을 읽는 느낌이 들 정도이다. 이런 식으로 인문학을 정리해놓은 책은 처음 읽는지라 같은 주제의 다른 책들과 비교해 볼 수는 없지만, 아무튼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다만 아쉬운 것은 현재 흔히 말하는 교양이 전적으로 서양..
2010.05.29~30 로터스 1-2-3를 개발했던 미치 케이퍼, OOP의 개념을 고안한 앨런 케이같은 전설적인 프로그래머들을 중심으로 일정 관리 소프르웨어를 만드는 챈들러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3년간의 이야기를 쓴 책이다. 뛰어난 인력에 충분한 자금을 가지고 일정에 제한을 받지 않았음에도, 챈들러 프로젝트는 3년 동안 표류하기만 했다. 책에는 과연 우리가 여기저기서 들었던 안 되는 프로젝트의 모든 요소가 들어있다. 여러가지 긍정적인 요소들에도 불구하고 프로젝트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 것을 보면, 확실히 소프트웨어 개발이란 보는 것보다 훨씬 복잡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진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인류 역사상 이렇게 불완전한 기술에 폭넓게 의존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하니, 앞으로도 얼마나 더 기다려야 소프트..
2010.05.26~29 프로그래밍에 관련된 많은 측면을 프로그래밍 자체, 팀 리더, 프로그래머 개인, 프로그래밍 도구로 크게 나눠 심리학적인 측면에서 살펴본 책. 저자의 참고 도서 목록을 보면, 일반적인 심리학 자체에 대한 책이 많이 있는데, 일반적인 심리학을 프로그래밍이라는 국한된 분야에 접목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내용이 좋았지만, 특히 2부 팀과 팀 리더에 대한 측면은 관리자의 입장이 되기 위해 꼭 필요한 내용들이 적혀있다고 생각한다. PM의 업무에 대한 책들이 많이 있지만, 원론적인 측면에서 이 책이야말로 정말 읽어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40년 전에 쓴 책인데도, 기술적인 부분만 현 시대에 맞게 바뀐다면, 지금뿐 아니라 앞으로도 여전히 유효할 내용이라는 점에서..